순천 일일레저타운, 배롱나무와 물안개의 조합
오늘 포스팅 할 여행지는 일일레저타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으로 여름철에 방문하면 딱 좋은 🔍전라도 여행지입니다.
취미생활이 사진인가요? 그렇다면 계절마다 가고 싶은 곳이 있을 거 같네요. 저도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몇몇 곳 가보고 싶은 곳을 정리해둔 곳이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일일레저타운'이라는 곳으로 전라도 순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7.8.9월 배롱나무의 빨간 꽃이 활짝피고 새벽 물안개가 올라오는 시기가 바로 이곳을 찾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순천 일일레저타운
지금은 이름이 일일캠프닉타운으로 상호가 변경된 거 같네요. 혹시나 싶어 예전 블로그 지도를 보니 동일한 곳으로 나옵니다. 지도 검색시 참고하시면 될 거 같네요.
항상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 휴가철을 맞이하여 큰맘(?) 먹고 새벽부터 달렸네요. 5Km 정도를 남겨 놓고 좁은 산길을 달려야 했는데 반대편에서 차가 오지 않기를 기도하며 달렸는데 마침 새벽 시간대라 그런지 일일레저타운에 도착 할 때까지 다른 차는 한 대도 보지 않았네요.
도착하면 가장 먼저 큰 멍뭉이가 우리를 반겨주는데요. 입구까지 마중을 나왔길래 창문을 열었더니 일어서서 창문으로 머리를 들이 밀던데 냄새가..어후… 애 안씻나 봐요 ㅋㅋ
일단 멍뭉이 한테서 나는 냄새에 1차로 기겁을 하고 이 큰놈이 차에 매달리며 긁어놓은 잔기스를 보며 2차 맨붕이… 뭐 발톱으로 인해 생긴 스크레치가 심하지는 않아 집에 와서 콤파운드로 슥슥 닦고 세차했더니 크게 티는 안나지만 고급차량이면 많이 쓰라릴 거 같네요.
멍뭉이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고양이도 한마리 있네요. 고양이가 와서 애교도 부리고 배도 뒤집길래 만졌더니 멍뭉이가 질투가 나는지 와서 고양이 막 핥고 괴롭히네요 ㅋㅋ
일일레저타운이 음식점이라 몇년전만해도 음식 먹는 사람들에게만 개방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갈려고 찾아보니 소정의 입장료를 내면 촬영을 위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혹시 몰라 직접 전화걸어 물어봤더니 잠시 머물렀다 가는 사람은 3천원(오전 10시 이후 입장), 전날 와서 텐트치고 잠을 자거나 새벽입장은 5천원을 내면 됩니다. 입장료는 두당 가격입니다!! 따로 도시락을 싸와서 원두막에서 먹고 놀아도 된다고 합니다. 새벽엔 6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6시에 문이 안열려 있다면 전화주시면 열어주신다고 하네요.
보통 8월 15일쯤이 배롱나무도 만개해서 제일 핫할 시기라고 하던데 요즘 날씨 때문에 배롱나무꽃이 아직 만개를 하지 않아 사진찍으로 온 사람이 우리 밖에 없어 한산하게 돌아다니다 사장님하고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
입장료를 입장료라 생각하지 말고 음료수도 한잔 먹고 놀다가라고 하시네요 ㅋㅋ 캔음료 하나 먹었다능 ㅎㅎ
그리고 얼마전 김희선씨가 와서 촬영을 했다는데 TV보다 실물이 예쁘고 생각보다 자그마 하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아마 🔍드라마 앨리스 이야기 하시는거 같은데 8월 28일부터 방영이던데 아마도 드라마가 방영되면 지금도 핫한 순천 핫플레이스가 더욱 사람들로 붐비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주 갈까 이번주 갈까 고민하다 이번주 다녀왔는데 빨리 다녀오길 잘한 거 같은.. 배롱나무꽃이 만개하지도 않았고 날씨가 맑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물안개가 피어올라 때는 잘 맞춘거 같네요. 꽃 만개보다 힘든게 물안개 일테니 ㅎㅎ
아침일찍 오픈런을 했더니 아직 사람들이 몰리지 않아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한적히 잘 놀다 왔네요!!
'국내여행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부산 일출, 해동 용궁사 해돋이, 출사 망한듯! (0) | 2025.05.01 |
---|---|
25.04.21~23 불국사 겹벚꽃, 꽃잎이 떨어지기전 마지막 (0) | 2025.05.01 |
부산 일출, 월전방파제 새해 해돋이 (1) | 2025.04.30 |
기장 오랑대, 부산에서 바라보는 동해 일출 (2) | 2025.04.30 |
사시사철 꽃이 있는 브런치 카페, 김해 모하! (1) | 2025.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