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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경주 유온 숙박 후기|청보리밭·료칸 감성 스파·폴라로이드까지 좋았던 재방문 숙소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6. 3.

경주 유온 청보리밭과 스파가 있는 감성 숙소 썸네일

 

목차

     

     

    예전에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처음 방문했던 경주 유온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그때 참 마음에 들어 했던 곳이라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번 경주 여행에서 그 기회가 생겼네요.

     

    오늘 소개할 경주 숙소는 청보리밭과 일본 료칸식 스파, 그리고 폴라로이드 감성이 함께 있는 경주 유온입니다.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라기보다는 카페에서 쉬고, 스파를 즐기고, 청보리밭을 산책하며 하루를 천천히 보내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첫 방문 때와 달라진 점도 있었고, 겨울이 아닌 봄에 방문해서 청보리밭 풍경까지 볼 수 있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시간 흐름대로 체크인부터 객실, 석식, 폴라로이드, 청보리밭, 스파, 조식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경주 유온 기본 정보

    청보리밭과 스파가 있는 경주 감성 숙소

    경주 유온 숙소 외관과 입구

     

    <주소>
    경북 경주시 천북면 천강로 173

    <체크인 / 체크아웃>
    15:00 입실 / 11:00 퇴실

    <문의>
    054-777-1155

    <특징>
    청보리밭, 료칸식 스파, 석식, 조식,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여, 감성 카페

     

    경주 유온 네이버 예약 바로가기

     

    요즘은 초특가 방이 가끔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많지는 않고 하루 1~2방 정도 보이는 느낌이라, 일정이 맞는다면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경주 겹벚꽃을 보러 갈 일정을 잡아두고 숙소를 찾다가 유온 특가 객실이 하나 떠 있는 걸 보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경주 감성 숙소들은 성수기나 주말 가격이 꽤 올라가는 편이라 이런 특가 객실은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체크인과 달라진 예약 방식

    경주 유온 로비와 체크인 공간

     

    저희가 처음 방문했을 때는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받고 원하는 자쿠지 시간과 석식 시간을 선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시간대를 고르려면 조금 일찍 도착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방식이 바뀌었더라고요.

     

    입실 며칠 전에 미리 전화가 와서 스파와 식사 시간을 확인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예전처럼 서둘러 갈 필요 없이 입실 시간에 맞춰 여유롭게 방문하면 됐습니다.

     

    2시부터는 1층 카페 겸 로비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서, 체크인 전 조금 일찍 도착해도 월컴티와 간단한 다과를 먹으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경주 유온 체크인 안내 종이와 음료 쿠폰

     

    체크인을 하면 받을 수 있는 안내 종이입니다. 음료 6잔 쿠폰과 스파 시간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음료로 교환할 때 이 종이를 가지고 가면 도장을 찍어주는 방식이라 은근히 여행 온 느낌이 납니다.

     

     

    객실 내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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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분과 이야기하다 저희가 두 번째 방문이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호수 쪽 방에 묵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이번에는 빈방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반대쪽 숲뷰 방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숲뷰와 호수뷰 모두 기본적인 방 구조는 거의 동일했습니다. 다만 분위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호수뷰가 조금 더 탁 트인 느낌이라면, 숲뷰는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객실은 유온 특유의 정갈한 분위기가 그대로였습니다. 과하게 꾸민 감성숙소가 아니라 조용히 쉬기 좋은 톤이라, 경주에서 복잡한 관광지보다 휴식 중심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석식 후기

    경주 유온 석식 공간

     

    경주 유온 식당 내부

     

    사람이 많은 날은 2타임으로 나누어 석식을 제공하는데, 사람이 적은 날에는 오후 6시 한 타임만 운영되는 것 같았습니다. 식당 분위기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차분하게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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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식은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피타이저인 문어숙회, 새우를 곁들인 아보카도 버섯 샐러드, 한우불고기 덮밥, 후식인 판나코타 순서로 나왔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한우불고기가 조금 질기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와보니 조리 방식이 바뀐 듯했습니다. 예전에는 고기가 통으로 들어간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잘게 다진 형태라 먹기 훨씬 편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못 먹는 식재료가 있다면 사전에 이야기하면 다른 요리로 변경해준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미리 체크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여

    경주 유온 인스탁스 미니40 폴라로이드 카메라

     

    예전에 왔을 때도 인스탁스 미니40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받았는데, 그때는 필름을 반도 못 쓰고 반납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카메라 안에는 약 10장 정도 촬영할 수 있는 필름이 들어 있습니다. 즉석카메라라 촬영하면 바로 인화된 사진이 나오고, 잠시 기다리면 점점 선명해집니다.

     

     

    이번에는 10장 꽉꽉 채워 다 찍었습니다. 1층 카페에서도 찍고, 청보리가 보이는 야외에서도 찍고, 식당에서도 찍으며 여러 장면을 남겼습니다.

     

    요즘은 휴대폰 사진이 워낙 편하지만, 폴라로이드 사진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선명하진 않아도 그 흐릿한 색감이 유온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청보리밭과 드론 촬영

    경주 유온 청보리밭 풍경

     

    첫 방문은 겨울이라 뒤쪽 청보리밭이 비어 있었는데, 4월에 방문하니 파릇파릇한 녹색 들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계절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숙소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청보리는 보통 5~6월이 더 풍성하게 올라오는 편이라, 그 시기에 방문하면 더 제대로 된 초록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주 유온 청보리밭

     

    마침 셀카 드론 호버 X1을 가지고 가서 청보리밭 앞에서 항공영상도 찍어봤습니다. 숙소 뒤쪽 풍경이 탁 트여 있어서 드론 영상으로 담으니 훨씬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근처에는 민들레도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민들레 씨앗이 날아가는 장면도 보입니다. 소품으로 쓸 의자도 비치되어 있어 청보리밭과 함께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야식 통닭과 밤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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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온에서는 야식으로 치킨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문 마감이 21시였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17시 이전에 주문해야 치킨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쉽게 말하면 17시 주문 마감, 21시 수령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1층 카페에서는 평일과 주말 특정 시간에 빔프로젝트로 영화도 틀어준다고 하니, 미리 치킨을 주문해두고 영화 보며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밤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선우정아, 잔나비 노래를 틀어두고 따뜻한 물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미리 주문해둔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있으니 땀이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겨울 아침에 스파를 했더니 창가에 서리가 잔뜩 끼었는데, 확실히 추운 겨울보다는 봄이나 가을이 스파하기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조식과 카페에서 보낸 아침

    경주 유온 조식 구성

     

    아침에는 요거트, 커피, 빵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조식이 방 앞으로 배달됩니다. 객실에서 먹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1층 카페 분위기가 좋아서 카페에서 먹는 쪽이 더 좋았습니다.

     

    휴가 기간인데도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와이프는 노트북으로 일하고, 저는 앞에서 휴대폰으로 놀고 있었는데 그냥 그 시간 자체가 좋았습니다. 유온은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아도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편안한 숙소였습니다.

     

    경주 유온 주변 호수 산책로

     

    길만 건너면 호수를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데크도 있었는데, 하필 비가 와서 이번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이번에 못 걸어본 길 건너 호수 산책로도 꼭 걸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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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생긴 뽑기 이벤트

    경주 유온 뽑기 이벤트 기계
    경주 유온 뽑기 이벤트 과자와 운세 종이

     

    전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새로 생긴 게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뽑기입니다. 입실할 때 코인 2개를 주시는데, 이걸로 뽑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안에는 과자와 함께 오늘의 운세 같은 짧은 글귀가 들어 있습니다. 큰 이벤트는 아니지만 체크아웃 전 재미삼아 한 번 돌려보기 좋았습니다.

     

    경주 유온 방문 팁

    방문 전 참고하면 좋은 팁

    ✔ 특가 객실이 가끔 열리니 예약 페이지 수시 확인 추천
    ✔ 스파와 석식 시간은 사전 연락으로 조율 가능
    ✔ 청보리밭은 4~6월 방문 만족도 높음
    ✔ 폴라로이드 필름은 10장 내외라 신중하게 찍기
    ✔ 야식 치킨은 17시 이전 주문 필요
    ✔ 스파는 겨울보다 봄·가을이 더 쾌적했음
    ✔ 조식은 객실보다 1층 카페에서 먹는 분위기가 좋음
    ✔ 비가 오지 않는다면 길 건너 호수 산책로도 함께 추천

     

    마무리 후기

     

    경주 유온은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도 여전히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첫 방문 때 좋았던 조용한 분위기와 스파, 카페 감성은 그대로였고, 이번에는 청보리밭과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더해져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화려한 풀빌라나 대형 리조트처럼 시설이 많은 숙소는 아니지만, 조용히 쉬고 싶은 커플 여행이나 기념일 숙소로는 꽤 잘 어울립니다. 특히 경주에서 복잡한 관광지보다 숙소에서 머무는 시간을 더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에는 비가 오지 않는 날 다시 방문해서 이번에 못 걸어본 호수 산책로도 걷고, 청보리가 더 풍성해진 시기에 사진도 다시 남겨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