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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녀온 마카오 가족여행 마지막 날,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 가기 전에 어디를 들를까 고민하다가 마카오타워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에 용두산타워, 서울에 남산타워가 있다면 마카오에는 마카오타워가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상징성이 있는 곳인데, 막상 올라가 보니 단순히 높은 전망대 하나 보고 끝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도시 전경을 내려다보는 재미도 있었고, 다른 타워와 달리 번지점프와 스카이워크 같은 익스트림 액티비티가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는 점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저희는 아이와 함께 간 일정이라 액티비티를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위에서 내려다보고 밥 먹는 동안 바로 옆으로 떨어지는 번지점프 참가자를 보는 경험 자체가 꽤 강하게 남았습니다.

마카오타워 입장료는 이 정도였습니다 (26.03 기준)
마카오타워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보니 입장료가 생각보다 명확하게 나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기준으로 보면 아래 정도로 보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 성인 : MOP 208
- 아동 (3~11세) : MOP 138
- 시니어 (65세 이상) : MOP 138
- 가족 패키지 : MOP 416 (성인2 + 아동/시니어1)
환율 기준으로 보면 대략 성인 약 3만원 초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온라인 예약을 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현장 기준 가격은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입장권 하나로 58층 메인 전망대와 61층 아웃도어 전망대까지 모두 이용 가능해서 추가 비용 없이 위아래 층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번지점프나 스카이워크 같은 액티비티는 별도 비용이 들어가는 구조였습니다.
가격만 보면 살짝 고민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올라가 보면 단순 전망대라기보다는 경험 자체가 포함된 느낌이라 한 번쯤 올라가보는 건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카오타워를 마지막 일정으로 넣기 좋았던 이유
저희는 파리지앵 호텔에서 출발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요금은 대략 70MOP 정도 나왔습니다. 짐을 다 들고 다니기보다는 체크아웃 후 공항 가기 전 잠깐 들르는 일정으로 넣기 좋았고, 실제로 마지막 코스로 움직이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마카오는 호텔 셔틀이나 도보 이동으로 묶기 좋은 코스도 많지만, 여행 마지막 날에는 체력도 조금 떨어지고 시간 계산도 더 정확하게 해야 해서 이런 상징적인 장소 하나만 깔끔하게 들르는 방식이 오히려 편했습니다. 마카오타워는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꽤 잘 맞았습니다.
- 체크아웃 후 짧게 들르기 좋음
- 택시 이동이 편한 편
- 전망대, 포토존,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
- 마카오 여행 마무리 장소로 상징성이 있음
마카오타워 안으로 들어가면 동선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도착해서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가 중심에 있고, 동선이 크게 두 갈래로 나뉘는 느낌입니다. 정면 쪽은 런치뷔페를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번지점프, 스카이워크, 그리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처음 가면 어디로 먼저 가야 하나 살짝 헷갈릴 수는 있는데, 런치뷔페와 전망대가 완전히 같은 방향은 아니기 때문에 입장 후 한 번 방향만 잘 확인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먼저 전망대를 보고, 그 다음에 다시 내려와 식당 쪽 엘리베이터로 갈아타는 흐름으로 움직였습니다.
마카오타워 전망대는 58층과 61층이 핵심입니다.
마카오타워 전망대는 크게 58층 메인 전망대와 61층 아웃도어 전망대로 나뉩니다. 관람권에는 보통 58층 실내 전망대와 61층 어드벤처 데크가 포함되는 방식이라, 실제로 올라가 보면 분위기가 꽤 다릅니다.
58층 메인 전망대
58층은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오래 머무는 층입니다. 도시를 넓게 내려다보기 좋고,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투명 유리 구간이나 포토존처럼 사진 남기기 좋은 요소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같이 올라가면 이 층에서 사진을 꽤 많이 찍게 됩니다. 저희도 여기서 가장 오래 머물렀고, 마카오 시내와 강 건너 풍경을 보면서 사진을 여러 장 남겼습니다.
61층 아웃도어 전망대
61층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단순히 더 높은 전망대라기보다, 번지점프와 스카이워크가 진행되는 어드벤처 공간이라는 느낌이 훨씬 강합니다. 밖으로 나가면 도시를 더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고, 액티비티 참가자들이 준비하는 모습도 가까이에서 보입니다.


스카이워크는 타워 외곽을 따라 걷는 방식이고, 번지점프는 마카오타워를 대표하는 체험으로 워낙 유명해서 TV나 예능(런닝맨에서 송지효씨가 뛰어내렸던 그곳입니다.)에서 본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 “저걸 진짜 한다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마카오타워가 다른 도시 타워와 다른 점
부산이나 서울, 후쿠오카처럼 각 도시를 대표하는 타워들은 대부분 전망과 식사가 중심이지만, 마카오타워는 확실히 결이 다릅니다. 여기서는 단순히 “높은 곳에서 도시를 본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높이를 몸으로 체험하는 익스트림 스포츠가 함께 붙어 있습니다.
- 전망대만 있는 구조가 아니라 액티비티가 같이 운영됨
- 61층에서 번지점프와 스카이워크를 바로 볼 수 있음
- 식사하면서도 번지점프 장면을 볼 수 있는 타이밍이 있음
그래서 마카오타워는 겁이 많은 사람에게는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도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직접 체험할 이유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여행지 타워 중에서는 꽤 개성이 분명한 편입니다.
아이와 함께 갔을 때 분위기는 이랬습니다.
전망대는 갈 수 있는 공간이 한정돼 있어서 아이가 눈앞에서 안 보이면 순간 당황할 수 있는데, 저희도 잠깐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다. 찾다 보니 햇살이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 옆에서도 함께 온것 처럼 포즈를 취하고, 또 어떤 외국인 관광객과는 셀카까지 찍고 있더군요. 같이 다니는 저희랑 사진 찍을 때는 얼굴을 가리더니, 낯선 사람들과는 더 적극적으로 포즈를 잡는 걸 보면서 괜히 웃음이 났습니다.
역시 MBTI가 E로 시작하는 아이가 아니구나 하는 걸 이번여행에서 다시 한번 깨닿는 순간이었네요.
아이와 함께 가도 전망대 자체는 어렵지 않고, 사진 찍을 공간도 많아서 가족여행 코스로 무난했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잠깐이라도 손을 놓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도 생각보다 흥미로웠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도 있었는데, 옆에서 가이드 설명하는 걸 듣다 보니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강을 기준으로 한쪽은 마카오, 반대쪽은 중국 본토 방향이라고 설명해주시는데, 실제로 내려다보면 도시의 밀도 차이가 꽤 눈에 들어옵니다.
그냥 “높은 데서 내려다보는 풍경”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어디가 마카오 쪽이고 어디가 중국 쪽인지 알고 보니 도시 구조가 더 흥미롭게 보였습니다. 이런 설명이 곁들여지면 전망대가 단순한 포토스팟이 아니라 도시를 읽는 장소처럼 느껴집니다.
런치뷔페 예약했다면 동선은 이렇게 움직이시면 됩니다.
저희처럼 마카오타워 런치뷔페를 함께 예약하셨다면, 전망대 관람을 마친 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처음 봤던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이동한 다음, 뒤쪽 식당가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꼭 기억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점심뷔페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아무 때나 올라갈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입장 시간이 되었을 때만 오픈되는 형태라서 너무 일찍 가도 먼저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360 카페 공식 런치 운영 시간도 보통 11:30~13:00, 13:30~15:00처럼 구간이 나뉘어 있으니 시간 맞춰 움직이는 편이 낫습니다.
마카오타워 360도 회전 런치뷔페는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식당은 360도 회전형 구조라, 앉아 있으면 창밖 풍경이 천천히 바뀝니다. 예전에 스위스 쉴트호른 회전식 식당에 갔을 때가 떠올랐는데, 마카오타워도 비슷한 방식이었습니다. 엄청 빠르게 도는 건 아니고 정말 천천히 움직여서 대부분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데, 멀미에 예민한 분들은 이 점을 미리 알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마카오타워 360회전식 런치뷔페
마카오타워 360 카페는 60층에 위치한 회전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 앉아 있으면 도시 전경이 서서히 돌아가면서 보여서, 단순히 식사를 하는 것보다 “전망을 포함한 식사”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런치뷔페 맛은 기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런치뷔페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엄청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무난하게 잘 나오는 호텔 뷔페 수준이라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해서 중식, 포르투갈식, 해산물, 디저트까지 골고루 갖춰져 있었고, 따뜻한 음식이나 해산물은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최고급 호텔 뷔페처럼 음식 하나하나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점심 기준으로는 저녁보다 구성이 조금 단순하다는 느낌도 있었고, 디저트 종류는 살짝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앉아서 식사를 하다 보면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됩니다. 식당이 천천히 회전하면서 창밖 풍경이 계속 바뀌고, 타이밍이 맞으면 번지점프 하는 장면까지 바로 옆에서 보이기 때문에 단순히 “밥 먹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의 경험처럼 느껴지는 식사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음식 맛만 보고 평가하기보다는, 전망 + 분위기 + 경험까지 포함해서 생각하시면 만족도가 더 높은 곳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하면서 번지점프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게 꽤 독특했는데, 식당이 번지점프 구간 아래쪽에 있다 보니 타이밍이 맞으면 밥 먹다가 옆으로 떨어지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저희도 실제로 식사 중 그런 장면을 봤는데, 그냥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모두 시선이 그쪽으로 쏠릴 정도였습니다. 다른 전망 레스토랑에서는 쉽게 못 하는 경험이라 이 부분은 확실히 기억에 남습니다.
마카오타워 번지점프
마카오타워는 이런 분들께 잘 맞습니다.
- 마카오 대표 랜드마크를 한 곳은 꼭 보고 싶은 분
- 전망대와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분
- 번지점프나 스카이워크 같은 액티비티를 직접 하거나 구경하고 싶은 분
- 가족여행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 짧게 들를 코스를 찾는 분
마카오타워 한 번에 요약하면
| 항목 | 내용 |
|---|---|
| 이동 | 파리지앵 호텔 기준 택시 약 70MOP |
| 전망대 핵심 층 | 58층 메인 전망대, 61층 아웃도어 전망대 |
| 주요 특징 | 도시 전망, 투명 유리 바닥, 번지점프, 스카이워크 |
| 식사 | 360도 회전 런치뷔페 가능 |
| 가족여행 추천도 | 높음, 다만 전망대에서는 아이 손 꼭 잡기 |
마카오타워를 다녀오고 나서 든 생각
마카오타워는 “한 번쯤 올라가볼 만한 전망대” 정도로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 전망보다도 분위기와 경험이 더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눈앞에서 번지점프를 보고, 아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신나게 사진 찍고, 저희는 회전식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천천히 바뀌는 도시 풍경을 보고 있으니 여행 마지막날 마무리 장소로 꽤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카오에서 시간이 아주 많지 않더라도, 체크아웃 후 공항 가기 전 마지막 한 코스로는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특히 사진도 남기고, 도시도 보고, 식사까지 한 번에 하고 싶으시면 마카오타워는 만족도가 높은 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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