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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중 오전 시간을 활용해 아이노시마섬에 다녀왔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곳인데, 후쿠오카 근교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고양이섬입니다.
친구들과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각자 가고 싶은 곳을 하나씩 이야기했는데, 제가 고른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후쿠오카 시내 관광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짧은 일정 안에서도 바다와 섬마을, 고양이를 함께 보고 싶으신 분들께 잘 맞는 코스였습니다.
다만 아이노시마섬은 배편 시간이 정해져 있어 시간표 확인이 정말 중요합니다. 배를 놓치면 다음 배까지 꽤 기다려야 하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결항 가능성도 있어 방문 전 일정 여유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후쿠오카 아이노시마섬은 어떤 곳인가
아이노시마섬은 후쿠오카현 신구마치에 있는 작은 섬으로, 신구항에서 배를 타고 약 17~2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고양이가 많은 섬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외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고, 섬 자체도 크지 않아 짧은 산책 코스로 둘러보기 좋습니다.
- 위치: 후쿠오카현 신구마치 아이노시마
- 이동: 신구항에서 배로 약 17~20분
- 특징: 고양이섬, 작은 어촌마을, 바다 산책
- 추천 대상: 고양이 좋아하는 분, 후쿠오카 근교 짧은 여행지를 찾는 분
실제로 가보니 “수십 마리 고양이가 한꺼번에 몰려 있는 섬”이라기보다는, 골목과 항구 주변에서 조용히 지내는 고양이들을 만나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기대를 너무 크게 잡기보다는, 고양이와 바다를 함께 보는 작은 섬 산책 정도로 생각하시면 만족도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노시마섬 가는 방법
니시테쓰신구역에서 신구항으로 이동
아이노시마섬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신구항으로 가야 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경우 니시테쓰 가이즈카선을 타고 니시테쓰신구역에서 내린 뒤, 신구항 방향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는 버스 대신 걸어서 신구항까지 이동했는데,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걸어가는 길이 아주 특별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일본 동네 풍경을 보며 걷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고 시간이 넉넉하다면 도보 이동도 나쁘지 않지만, 아이와 함께 가거나 배 시간이 촉박하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신구항에서 아이노시마섬 배 탑승
신구항에 도착하면 매표소에서 아이노시마섬행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신구항~아이노시마섬 편도 운임은 성인 480엔, 어린이 240엔입니다. 이전에는 성인 460엔으로 기억했는데, 최신 안내 기준으로는 480엔으로 확인됩니다.

티켓은 자판기에서 구매한 뒤 바로 뒤쪽 항구에 정박 중인 배에 탑승하면 됩니다. 배 이동 시간은 약 17~20분 정도로 길지는 않지만,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강한 날에는 꽤 흔들릴 수 있습니다.

아이노시마섬 배편 요금과 시간표
배 요금
| 구분 | 편도 운임 |
|---|---|
| 성인 | 480엔 |
| 어린이 | 240엔 |
| 미취학 아동 | 성인 1명당 1명 무료 |
| 1세 미만 | 무료 |
아이노시마섬은 왕복권을 한 번에 끊는 방식보다 편도 기준으로 운임을 확인하는 편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성인 기준 왕복으로 계산하면 960엔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 시간표는 계절별로 다릅니다
아이노시마섬 배편은 계절에 따라 운항 횟수가 다릅니다. 공식 안내 기준으로 3월 1일~10월 31일은 하루 6편, 11월 1일~2월 말은 하루 5편 운항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승객이 많아 탑승하지 못할 수 있고, 파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될 수 있습니다. 결항 여부는 보통 출항 30분 전쯤 결정됩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일정이라 돌아오는 배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 배를 놓치면 한참 기다려야 할 수 있고, 작은 섬이다 보니 계획 없이 오래 머물기에는 애매할 수 있습니다.
아이노시마섬으로 가는 배에서 멀미한 이야기
날씨가 좋지 않으면 배가 많이 흔들립니다
저희가 간 날은 흐리고 바람이 꽤 강했습니다. 다행히 배는 떴지만, 신구항에서 아이노시마섬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파도가 있어 배가 많이 출렁거렸습니다. 이동 시간이 아주 길지는 않았지만, 선실 안에만 있어야 했고 멀미가 꽤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승무원분이 앞에서 비닐봉투를 들고 대기하고 있다가,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 승객들에게 봉투를 나눠주셨습니다. 통로 사이에 누워 있는 승객들도 있었고, 그날만큼은 짧은 배 이동이라고 가볍게 볼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돌아올 때는 날씨가 좋아져 선실 밖도 개방됐고, 2층에서 바닷바람을 쐬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갈 때와 돌아올 때의 체감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이노시마섬 도착 후 첫인상
항구에 내리자마자 분위기가 바뀝니다
신구항에서는 흐리고 바람이 강했는데, 아이노시마섬에 도착하니 구름은 적당하고 햇볕도 꽤 좋았습니다. 배 안에서 멀미를 해서 살짝 지친 상태였는데, 항구에 내리자마자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금방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고양이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고양이섬이라고 해서 항구에 내리자마자 고양이가 우르르 몰려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고양이들이 그늘이나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 듯했습니다.
그래도 보이는 고양이들은 사람을 크게 피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다가와 부비부비를 하기도 하고, 만져도 크게 거부감이 없는 순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집고양이처럼 느긋한 분위기라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노시마섬에서 만난 고양이와 새들
고양이와 짧게 산책하기 좋은 섬
저희는 돌아가는 배 시간이 있어 섬을 전부 둘러보지는 못하고 약 1km 정도만 걸었습니다. 작은 섬이지만 바다를 끼고 천천히 걷기 좋았고, 길가나 항구 주변에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보던 것처럼 수십 마리 고양이가 한곳에 모여 있는 장면은 아니었지만, 조용한 섬 골목마다 얌전한 고양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하늘에는 독수리처럼 보이는 새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노시마섬에서 의외로 인상 깊었던 건 고양이뿐만 아니라 하늘 위를 도는 큰 새들이었습니다. 육안으로도 꽤 크게 보일 만큼 낮게 나는 새들도 있었고, 섬에 있는 집 입구에는 새 모양의 부적처럼 보이는 장식도 붙어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보러 간 섬이었지만, 바다와 항구, 새, 작은 마을 풍경까지 같이 남아서 생각보다 더 다양한 장면을 보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노시마섬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배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아이노시마섬은 배편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다음 배를 놓치면 2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할 수 있어, 섬에 도착하자마자 돌아갈 배 시간을 먼저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공식 시간표는 계절별로 다르므로 방문 전 신구마치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멀미가 걱정된다면 약을 준비하세요
배 이동 시간이 짧아도 바람이 강한 날에는 흔들림이 꽤 있습니다. 평소 멀미가 있는 분이라면 멀미약을 미리 챙기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도 갈 때 멀미가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고양이 먹이는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양이를 만나는 재미가 있는 섬이지만, 섬마을이고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고양이에게 무리하게 다가가거나, 허용되지 않은 먹이를 주는 행동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고양이와 주민 생활 공간을 함께 배려하면 더 기분 좋은 여행이 됩니다.
아이노시마섬 여행 요약
| 항목 | 내용 |
|---|---|
| 장소 | 후쿠오카현 신구마치 아이노시마섬 |
| 이동 | 니시테쓰신구역 → 신구항 → 배로 아이노시마섬 |
| 배 소요 시간 | 약 17~20분 |
| 배 요금 | 성인 편도 480엔, 어린이 편도 240엔 |
| 운항 | 3월~10월 하루 6편, 11월~2월 하루 5편 |
| 추천 포인트 | 고양이, 항구, 작은 섬 산책, 바다 풍경 |
마무리
아이노시마섬은 “고양이가 엄청나게 많은 섬”을 기대하고 가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쿠오카 근교에서 배를 타고 짧게 들어가 바다와 작은 섬마을, 조용한 고양이들을 만나는 여행지로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배 멀미 때문에 시작은 쉽지 않았지만, 섬에 도착하고 나서는 날씨도 좋아지고 고양이들도 만날 수 있어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중 오전이나 반나절 정도 여유가 있고, 고양이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넣어볼 만한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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