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버드파크,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2시간 순삭!
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상도

경주 버드파크,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2시간 순삭!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5. 5.
반응형

경주 버드파크 썸네일

 

오늘 소개할 🔍경상도 여행지는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경주 버드파크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새들이 주류인 동물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 햇살이는 특히나 물과 동물을 좋아해서 이런 실내 동물원에 오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조금 무서워 하면서도 동물을 만지고 바라보고 잘 논답니다. 아침에 눈 뜨면 내뱉는 멘트가 대부분 아빠~ 동물친구 보러가자! 라고 할 정도랍니다.

 

목차

     

     

    경주 버드파크

     

    경주 🔍버드파크(홈페이지)는 식물원과 함께 있으며 합쳐서 동궁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옆으로 북천이라는 하천이 흐르는데 하천 맞은편에 라원이라는 이름으로 공사중이던데 지나가면서 본 기억으론 식물원이라 적혀있었던거 같네요. 25년 6월 오픈예정이라고 합니다.

     

    <경주 동궁원>

    삼국사기에 문무왕 14년(674년) "궁 안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기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 문무왕 19년(679년)에는 "동궁을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는 신라왕궁의 별궁터로 태자가 거주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좋은 일이나 귀한 손님에게 연회를 배풀던 곳이랍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이었던 기록과 건국신화인 난생설화와 새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나타내고자 이곳 보문단지 입구에 "동궁식물원"과 "버드파크"를 만들고 시민의 뜻을 모아 "경주 동궁원"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버드파크 요금 및 입장시간

    구 분 개인 단체
    대인(,고등학생 ~ 성인) 20,000 15,000
    소인(24개월 이상 ~ 초등학생) 15,000 10,000
    유아(24개월 미만) 무료 10,000
    우대(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15,000 10,000
    경주시민 13,000 10,000

     

    <주소>
    경북 경주시 보문로 74-14

    <이용시간>
    10시~18시

    <문의>
    051-777-7200

     

     

    식물원과 버드파크가 함께있는 이곳의 안내도입니다. 화장실 및 주차장 위치 등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01

     

    입구에서부터 여러 새들의 조각들이 우리를 반겨 주는데요. 입구부터 사진찍을 곳이 보이는게 안에 들어가면 열심히 셔터 누를 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동물원 실내

     

    실내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본 모습인데 첫 느낌은 마곡 서울식물원 입장해서 본 느낌과 비슷하다 였네요.

     

    01

     

    입장하셔서 바로 왼쪽으로 보시면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먼저 이곳을 들르셔야 합니다.

     

    왜냐면, 새들의 모이를 파는 곳이기 때문에 먹이주기 체험을 하실분들은 이곳에서 해바라기씨 등 새모이를 구매하셔서 가셔야 합니다.

     

    저희는 한묶음만 구매를 했는데 햇살이가 먹이체험을 너무 좋아해서 중간에 와서 3묶음 더 구매했네요.

     

     

     수많은 새가 보이시나요? 와이프는 기겁을 해서 못들어오고 햇살이와 둘이서만 먹이체험이 가능한 큰 새장에 들어왔는데요.

     

    동물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와이프는 울산 🔍와우쥬 실내동물원(이용후기)을 가면 아예 입구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바로 옆 카페에서 저희를 기다리는데 그래도 이곳 버드파크는 새장이 따로 있어서 동물원 내부까진 따라오네요. 비록 새장 안에는 못들어 오지만..

     

    012345

     

    이곳에는 썬코뉴어, 청금강 등이 있고 해바라기씨를 주시면 됩니다.

     

    나무가지에 앉아 있는 수 많은 새들 중 일부가 먹이를 먹기 위해 다가오는데 사람을 봐도 크게 겁을 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위험하다고 판단을 한건지 먹이를 주는 내내 제 머리와 어깨에 올라와 구경하는 녀석들도 있던데 다행히 똥은 안쌋네요.

     

    동물들과 다르게 조류의 발톱은 단단해서 팔이나 머리 등에 올라오면 아프진 않는데 콕콕 거리는게 느낌이 좀 다릅니다. 좋게 말하면 두피 마사지, 아님 고양이가 발톱을 세운채 꾹꾹이 하는 느낌이랄까..

     

    012

     

    이곳은 먹이체험이 불가능한 곳으로 새장에 들어가서 관찰만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청금강, 홍금강, 할리퀸, 스칼렛 등 마카우 종 앵무새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수조에서 물놀이하는 녀석들도 있고 부리를 이용해 철책을 타고 이동하는 녀석들도 볼 수 있답니다.

     

    0123

     

    이 곳에 있는 앵무새들은 크기가 커서 그런지 손잡이가 있는 먹이판을 이용해 해바라기씨를 줘야 합니다.

    딴짓한다고 먹이판을 가져다 대도 안먹는 녀석들이 있긴 하던데 대부분의 앵무새들은 해바라기씨를 먹이판에 넣어 입 가까이 가져다 대면 잘 먹는답니다.

     

    해바라기씨 까는 솜씨가 베테랑답네요.

     

    여기 있는 앵무새 중에는 말을 하는 녀석도 있네요. 해바라기씨를 주며 "안녕하세요"를 말하니 따라서 말을 합니다. 말하는 앵무새를 처음 본 햇살이는 무척이나 재미있어 하네요.

     

    01

     

    야외로 나가면 타조, 공작새, 닭 등이 있으니 따뜻한 날은 야외의 새들도 관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012

     

    야외로 나가서 타조 우리 옆을 보시면 2관이 있습니다. 2관에는 사랑앵무가 있는데 해바라기씨 말고 작은먹이를 이용한 먹이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앞서 들렀던 다른 새장보다 먹이체험시 달려드는 애들이 많습니다. 주위에 열마리 정도가 서성거리고 있고 먹이를 들면 손, 어깨, 머리, 팔 등 작은 앵무새들이 모이를 먹기 위해 다가오네요.

     

    저희 햇살이는 살짝 무서워는 해도 잼있게 먹이체험을 했지만 많은 새들이 달려들어 겁을 먹는 아이들도 있을 듯 합니다.

     

    그 외 동물

    012345678910

     

     버드파크인 만큼 새가 메인이긴 하지만 새만 있는 건 아닙니다. 우파루파, 혈앵무, 다람쥐, 홈볼트 펭귄, 커먼 데구,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악어거북, 늑대거북, 아프리카 피그미 고슴도치, 기니피그, 레드 테일 보아, 나일 모니터, 카피바라, 식인 물고기 피라냐 등 수많은 동물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랍니다.

     

     

     

    2층 스토리텔링

    0123

     

    1층에서 먹이체험을 비롯해 가까이서 새와 다른 동물들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제 2층으로 이동을 합니다.

     

    2층에는 스토리텔링이라는 명칭으로 새의 깃털과 관련한 이야기, 새가 날 수 있는 이유, 새의 알 그리고 휴식공간인 카페와 함께 여러가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 5~6세 정도 아이들이라면 글을 읽고 새에 대해 좀 더 깊이 알 수 있도록 학습공간이 마련되어 있네요.

     

    뭐 저희 햇살이야 아직 그런거 모르니 열심히 뛰어다니고 새로운 것에 잠깐잠깐 호기심을 비출 뿐이지만..

     

    01234

     

    2층에는 부화실이 있어 새 종류별 알 모형과 더불어 알이 부화하는 과정과 작은 아기새들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현재도 부화기에 들어가 있는 알도 있고 부화한지 얼마 안된 작은 아기새들도 볼 수 있답니다.

     

    버드파크 아쉬웠던 점

    첫번째, 중간 중산 새단장 중인건지 겨울철이라 동물들 활동이 비수기인 시기라 지금 밖에 시간이 안되는건지 모르겠지만 공사중이거나 비어있는 공간(동물 보금자리)이 종종 보였네요.

     

    012

     

    두번째, 고장난채 방치되어 있는 장비들이 종종 보입니다. 먹이를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 깃털의 가벼움을 확인하기 위한 에어장비, 카메라를 이용한 증강현실 날아보기 등 수리중이라는 푯말과 함께 고장난채 방치되어 있는 장비들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