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호텔 상상, 셀프 만삭사진을 촬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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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거제 호텔 상상, 셀프 만삭사진을 촬영하다.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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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호텔 상상 셀프 만삭사진 촬영 썸네일

 

오늘은 햇살이가 태어나기 2개월전! 셀프 만삭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거제도를 방문했던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출산이 하루 하루 다가오니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한번쯤 하고 지나가야 할 행사 같은 것도 많네요. 중간 중간 나들이 갈 때마다 산모님(와이프) 배를 쭉~ 내밀고 한장씩 사진을 찍어오긴 했었는데 먼가 아쉬움도 남고 남들 다 찍는 만삭사진인데 안찍고 넘어가기도 그렇고…

 

마침 결혼기념일도 다 되어가고 해서 기념일겸 셀프 만삭사진 촬영겸 짧은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이번 여행의 방문지는 거제로 저희가 하룻밤을 묵을 숙소이자 셀프 만삭사진을 촬영할 곳은 호텔 상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랍니다.

 

가까운 거제지만 못 가 본 곳도 많고 요즘 뜨고 있는 곳들도 있고 해서 중간 중간 거제의 여러 곳(🔍근포땅굴(방문후기), 🔍정글돔 식물원(방문후기))을 방문했었네요.

 

목차

     

     

    셀프 만삭사진 완성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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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호텔 상상에서 셀프로 촬영했던 셀프 만삭사진 중 마음에 드는 두장의 사진에는 작은 글귀까지 넣어서 만들어 놨답니다. 나중에 햇살이가 태어나고 나면 와이프가 앨범으로 만들어 주겠다네요.

     

    평소에 잘 안써서 사용법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장비욕심에 가성비 괜찮은 플래시(스피드라이트, 조명)를 하나 구매해 뒀었는데 가지고 가기 잘했던거 같네요. 실내에서 찍으니 확실히 플래시(스피드라이트, 조명)의 차이가 크게 와닿네요.

     

    물론 이론적으로 플래시(스피드라이트, 조명)의 사용법을 잘 모르다 보니 느낌적인 느낌으로만 사용해서 아쉬운감도 많지만 생각보단 잘 나온거 같기도하네요.

     

    제가 사용 중(?).. 아니 보유 중인 소니 A7M3 카메라와 호환되는 🔍고독스 플래시와 🔍무선동조기에 대한 내용은 링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 구매 후 테스트만 해보고 실제 사용은 거의 안해봤다는… 함정 ㅋㅋ

     

     

     

    거제 호텔 상상

     

    <상호>
    호텔 상상

    <주소>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752

    <연락처>
    0507-1474-5252

    <시설>
    야외 인피니티 풀장(겨울철 온수풀), 상상빅버거 매장, 바베큐장, 상상산책길

     

    상상은 호텔룸과 풀빌라로 나뉘어 있으며 건물 바로 앞에는 바닷가로 이어지는 대나무 숲인 상상산책길이 있고 바닷가에서부턴 해안가 따라 나무데크로 해안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답니다.

     

    그리고 투숙객 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인피니티 풀장(겨울철 온수풀)과 풀빌라에 딸려 있는 프라이빗 상상 온수풀이 있고 야외수영장 옆에는 바베큐장이 마련되어 있어 원하시는 분은 신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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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은 각 객실 1층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주차를 하고 바로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객실이 나오는 구조라 다른차가 문콕할 걱정도 없고 주차하고 바로 객실로 이어져 있어 가깝고 편리한 편인데요.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주차장에서 객실로 올라가는 계단이 좁은편이라 케리어나 짐을 들고 올라가기 상당히 불편하네요. 그래도 호텔 올 정도면 짐이 없진 않을텐데 투숙객에 대한 편리성이 조금 부족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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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물품은 물을 제외하곤 커피 드립백 2개와 면도기, 칫솔 그리고 샤워할 때 필요한 바디 스펀지가 끝이네요. 단촐한 구성입니다.

     

     

    객실에는 큰 창이 있어 아침에 날씨만 좋다면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희야 뭐… 비만 안왔지 막 흐리고 구름은 잔뜩… 그래도 혹시나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새벽에 일어나 휴대폰으로 타임랩스 돌려놓고 다시 잤는데 역시나 구름만 움직이고 해가 뜨는 장면은 촬영하지 못했네요 ㅠ

     

    창가 앞에는 물을 받아 몸을 담글 수 있는 욕조도 있으니 바다를 바라보며 와인 또는 커피 한잔하며 피로를 풀 수도 있겠네요.

     

     

    조식은 본관 건물 2층에 위치한 상상 빅버거 매장에서 받아서 가져오는 구조인데요. 음료는 우유와 아메리카노 중에 선택할 수 있답니다. 감자샐러드가 들어간 모닝빵 2개와 사과 한 조각, 요거트 1개와 요거트에 넣어 먹을 수 있는 그래놀라가 같이 준비되네요.

     

    간단하게 먹을 아침으로는 충분한 것 같네요. 내용에 비해 받을 때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길답니다.

     

     

     

     

    야외 인피티니 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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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가 도착했을때만 해도 풀장위에 덮개를 덮어놨길래 겨울이라 풀장은 개방하지 않나했는데 아니었네요.

     

    야외수영장인 인피니티 풀장은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4시간만 오픈한다고 합니다. 해가 길어지고 더운 여름철은 시간대를 잘 모르겠네요… 그떈 이용시간이 바뀔수도 있겠죠~

     

    인피니티 풀장은 앞에 전망이 탁 틔여 있어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수심은 1.2m이고 수영복이나 레쉬가드를 입지 않으면 입장 불가라고 합니다. 반팔티나 면티를 입고선 입장이 안된다고 하네요…

     

    저도 이날 면티만 들고 갔던지라 와이프만 사진찍으며 잠시 물놀이하고 전 물 밖에서 서성이며 ㅠㅠ 물놀이에 전념하는 사람 절반… 수영복입고 사진찍기 바쁜사람 절반이네요 ㅎㅎ

     

    저희가 수영장에 갔던 건 일요일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진 찍기에는 충분했네요. 온수풀이긴 하지만 물 위로 나와 있는 얼굴과 어깨는 추워서 와이프도 잠깐 놀고 사진만 후다닥 찍고 들어왔네요.

     

    상상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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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앞 계단을 내려가면 상상산책길이라고 바닷가로 이어진 대나무 숲길이 나오는데요. 생각보다 내려갓다 올라오는게 힘드네요 ㅎㅎ

     

    중간에는 전망대라고 해서 나무 사이로 바다를 볼 수 있게끔 조성해 둔곳이 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 산책로라 그런지 인위적인 느낌도 많이나고 억지스러움도 느껴졌는데요. 일부로 전망대를 만들기 위해 주위 나무를 베어버린 흔적들도 많이 보여서 아쉬웠네요.

     

    대나무 사이사이에는 전구가 달려있어 너무 어둡지 않은 해질녘에 전구에 불이 들어왔을때 방문해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 같은데 저흰 만삭사진 찍느라 때를 놓쳐버렸네요.

     

    산책로를 따라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면 해안가가 나오고 양쪽으로 바다를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나무로 만든 해안산책길도 나온답니다. 마음편히 아무생각 없이 걸으며 바닷바람을 맞고 산책 할 수있는 힐링코스가 잘 되어 있네요. 걷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거 같은데 산모님과 함께 걷기엔… 다음에 둘러봐야 할 듯 ㅎㅎ

     

    지금 이벤트 중으로 상상산책길을 인스타에 올리면 매월 10일에 1명을 선정해 무료숙박권을 주고 이벤트 참여만 해도 그립백 커피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인스타를 안해서…패스~

     

    상상 빅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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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관 1층에는 로비로 체크인을 할 수 있고 2층에는 빅버거 매장, 3층에는 마틴 카페가 있는데요. 카페는 저녁 7시인가 문을 닫네요.. 잠시 밤에 해지고 산책겸 나왔다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려고 갔더니 이미 불은 꺼져있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7시까지라고 하는 듯… 아마 빅버거 매장도 시간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빅버거라는 이름답게 크기가 어마어마하죠~ 물론 그만큼 가격도 아하핫!!

     

    남들 1.5인분도 다 못먹는 둘이지만.. 남길게 뻔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안먹어 볼 순 없겠죠.


    사실 호텔 위치가 약간 동떨어져 있어서 저녁을 먹으러 차를 끌고 나가지 않는 한 선택권이 별로 없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호텔이란 이름이 좀 무색하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없고 룸서비스도 시켜 먹을 만한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빅버거를 맛보게 되었네요.

     

    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는 손님도 없고 주문도 저희 뿐인데 버거를 바로 만드셔서 그런 지 시간도 좀 오래 걸렸답니다.

    사실 이런 호텔은 두 명이 묵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종류가 딱 하나밖에 없어서……. 먹을까 말까 계속 망설였는데 저녁은 먹어야겠고 밖에 다시 준비하고 나가기는 너무 애매해서 빅버거 하나와 파인애플 샤베트 하나를 시켰네요.

     

     

     

    그래도 처음 보는 압도적인 비쥬얼의 햄버거에 기대를 하며 8조각 중 1조각씩을 꺼내 먹어 봤는데요. 뭔가 옛날에 엄마가 해 주는 집밥 버거 맛이 나서 묘하게 맛이 있네요. 정말 햄버거 패티에 치즈 양배추 잔뜩에 소스도 케찹, 스테이크 소스 등이라 옛날 옛적 그 맛이 있네요.

     

    근데 저희가 최선을 다 해 봐도 2조각이 다네요~ 1조각 먹고 이미 꽤 배가 불렀는데 너무 아까워서 ……

     

    다음날 먹어라도 보려고 다시 잘 포장했지만…사실 아침에 이걸 먹기는,,,, 데울 수도 없고,, 아깝지만 놔두고 왔네요.

     

    거제 호텔 상상에서의 셀프 만삭사진

     

    드디어 오늘의 주제였던 셀프 만삭사진 촬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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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적인 사진 작가 없이 단 둘이서 준비해서 찍은 셀프 만삭사진이라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점도 많지만 반대로 직접 찍고 보정한 사진이라 더욱 애착이 가기도 하네요.

     

    날이 맑아 창문 밖으로 일출이나 일몰을 볼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날씨운이 따라 주지 않아 뒷배경이 심심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뒷 배경이 멋졌더라면 시선이 분산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호텔 상상을 방문했던 첫번째 이유였던 셀프 만삭사진 촬영만큼은 부족하지만 후회없이 마음에 드는 일과였던거 같네요.

    한가지! 아쉬웠던게 있다면… 9개월차 산모님이신데 배가 나온게 왜이리 작지… 다른분들 9개월쯤 되면 발가락도 안보일만큼 배가 많이 나오던데.. 배가 너무 안나와 9개월이라 보기 민망하네요.. 만삭사진인데 만삭이 아닌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호텔의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가격 대비 룸 컨디션과 뷰는 훌륭한 편인데요. 호텔 어메니티는 좀 부족한 느낌이랍니다. 그리고 호텔 내 레스토랑이 아예 없는 수준이라 식사를 해결하기는 어렵네요. 주변에도 너무 먹을 게 없구요. 상상 빅버거랑 카페 하나밖에 없는데 카페는 가보지 못했고 빅버거는 조식도 저녁 식사도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정말 딱 룸과 인피니티 풀만 생각한 가성비를 보자면 썩 괜찮은 수준이랍니다. 대신, 다른 시설이나 어메니티에 대한 건 포기하고 가셔야 할 듯해요. 그래도 저희 목적인 셀프 만삭 사진과 인피니티 풀샷은 달성하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