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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경상도 여행지는 경주 엑스포대공원입니다. 경주는 불국사, 첨성대, 동궁과월지처럼 전통 유적지 이미지가 강하지만, 현대적인 감성과 미디어아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도 꽤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경주 엑스포대공원은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좋고,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복합문화공원입니다. 낮에는 전시와 산책을 즐기고, 저녁에는 조명과 야경이 더해져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양가 부모님과 함께한 경주 여행 중 방문했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씨 덕분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 오히려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경주 엑스포대공원 기본 정보

<주소>
경북 경주시 경감로 614
<이용시간>
공원 10:00 ~ 22:00
전시관 10:00 ~ 18:00
<주차>
무료
<문의전화>
054-748-3011
경주 엑스포대공원은 규모가 꽤 큰 편이라 단순히 “잠깐 들르는 관광지” 느낌보다는 반나절 정도 천천히 둘러보는 문화공원에 가깝습니다.
경주타워, 천마의 궁전, 상상동물원, 화랑숲길, 야간 산책 코스까지 다양한 테마가 섞여 있어서 아이들과 와도 좋고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괜찮은 분위기였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공식 홈페이지 추천코스를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2시간 코스, 반나절 코스, 야간코스 등으로 나뉘어 있어 여행 일정에 맞춰 움직이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따로 동선을 짜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이동했는데도 2~3시간 정도는 금방 지나갔습니다. 사진 찍고 전시까지 보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꽤 빠르게 지나갑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내리기 직전이라 하늘이 흐렸는데, 오히려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더 감성적으로 변했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아 부모님들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 좋았고, 사진 찍을 때도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경주타워와 야외 포토존
경주 엑스포대공원의 상징은 역시 경주타워입니다.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루엣을 비워낸 독특한 구조물로, 멀리서 봐도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거대한 조형작품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낮에도 인상적이지만 조명이 켜지는 저녁 분위기가 훨씬 예뻤습니다.

야외에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위 작품은 경주 양남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비 오는 날이라 바닥 반사까지 생기면서 파도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더 강하게 살아났습니다. 날씨가 오히려 분위기를 살려준 느낌이었습니다.
실내 전시와 미디어아트




실내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조용히 작품만 보는 형태가 아니라, 빛과 영상, 공간 연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시들이 많아 아이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간 자체를 활용한 연출이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조명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같은 공간에서도 분위기가 계속 달라지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상동물원은 민화 속 상상 속 동물을 AR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공간이었는데, 단순 전시가 아니라 움직임과 영상이 함께 연출되어 몰입감이 꽤 좋았습니다.
전통적인 한국 민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느낌이라 부모님 세대와 아이들이 함께 보기에도 괜찮은 전시였습니다.
천마의 궁전 미디어아트







‘천마의 궁전’은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이었습니다. 신라 문화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전시인데, 공간 전체를 빛으로 채운 연출이 정말 화려했습니다.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공간은 빛이 계속 변화하며 마치 우주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석굴암을 표현한 공간은 색감 변화가 굉장히 몽환적이었습니다.
천마총 금관과 금동 장식들을 표현한 공간은 금빛 조각들이 움직이며 신라의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압도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마지막 연꽃 공간은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해 연꽃이 피어나는 인터랙티브 연출이 들어가 있어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화랑숲길과 사랑나무

야외 화랑숲길은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산책 분위기가 훨씬 좋아집니다. 단순히 걷는 길이라기보다 야간 감성 산책로 느낌이 강했습니다.
비 오는 날이라 조명 반사가 더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굉장히 예뻤는데,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신라 기마인형토기를 모티브로 만든 조형물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인데, 경주의 역사성과 현대적인 연출이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랑나무로 불리는 연리목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자라며 하나로 합쳐진 나무인데, 연인과 부부의 사랑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꽤 인상적이었고, 커플들이 사진 찍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비밀의 정원 ‘곡수원’은 마지막까지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조명과 나무가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가 강했고, 와이프도 끝까지 사진 촬영에 열심히 협조해줘서 감사했던 장소였습니다.
경주 엑스포대공원 방문 팁
방문 전 참고하면 좋은 팁
✔ 낮과 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야간 방문 추천
✔ 미디어아트 전시는 실내라 비 오는 날에도 좋음
✔ 경주타워 야경 포토존은 저녁 조명 시간 추천
✔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이동 동선이 편한 편
✔ 아이들과 함께라면 상상동물원 추천
✔ 연인끼리는 화랑숲길과 사랑나무 포토존 추천
✔ 전체 관람은 최소 2~3시간 예상 추천
마무리 후기
경주 엑스포대공원은 단순한 전시공간이라기보다 경주의 역사와 현대적인 감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미디어아트 전시 완성도가 생각보다 높았고, 야간 조명과 산책길 분위기도 좋아 데이트코스로 왜 많이 추천되는지 이해가 되는 장소였습니다.
경주에서 전통 유적지만 보는 여행이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경주를 느낄 수 있는 엑스포대공원도 함께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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