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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여행은 관광보다 휴식에 가까운 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중 마사지를 두 번 예약했는데, 첫 번째는 헬리오스 스파의 스톤 마사지였고 두 번째가 바로 마리스 스파(Maris Spa)에서 받은 수기 마사지였습니다.
두 곳의 가격대는 비슷했지만, 분위기와 마사지 스타일은 꽤 달랐습니다. 헬리오스 스파가 스크럽과 스톤, 제품 만족도가 중심이었다면, 마리스 스파는 손으로 직접 풀어주는 수기 지압 마사지의 만족도가 훨씬 컸습니다.
마리스 스파는 Fairways & Bluewater Boracay 리조트 안에 있고, 프라이빗 비치와 바다 전망이 함께 있는 독채형 스파라 마사지 전후로 산책까지 하기 좋았습니다.
보라카이 마리스 스파 기본 정보
마리스 스파는 보라카이 북동쪽, Fairways & Bluewater Boracay 리조트 안에 위치한 스파입니다. 예약처 안내 기준으로는 일리그일리간 비치 방향의 프라이빗한 해변가에 자리한 빌라형 스파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 스파명: 마리스 스파(Maris Spa)
- 위치: Fairways & Bluewater Boracay 리조트 내
- 마사지 스타일: 수기 마사지, 지압 마사지 중심
- 특징: 독채형 마사지룸, 바다 전망, 픽업/드롭 서비스
- 추천 대상: 강한 스톤보다 손 마사지 만족도를 중요하게 보는 분

마리스 스파 위치와 픽업
Fairways & Bluewater Boracay 리조트 안에 있습니다
마리스 스파는 Fairways & Bluewater Boracay 리조트 안에 있습니다. 리조트 정문에서 스파 본관까지도 차로 5분 이상 들어갈 정도로 규모가 큰 곳이었습니다. 리조트 안에는 골프장, 프라이빗 해변, 수영장, 산책로 등도 있어 단순히 마사지샵만 보고 가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픽업 장소는 예약 기준 확인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원래 화이트비치 쪽 발라박호 앞 졸리비에서 픽업하기로 했는데, 숙소가 Fairways & Bluewater 리조트와 가까워서 숙소로 직접 픽업을 와주셨습니다. 이 부분은 예약 상황이나 숙소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예약처 안내에서는 디몰 졸리비 주변 픽업과 마사지 후 숙소 드롭 서비스를 안내하는 경우도 있으니, 방문 전에는 반드시 바우처에 적힌 픽업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마리스 스파 본관과 주변 시설
한국어 설명이 가능해서 편했습니다
마리스 스파 본관에 도착하면 먼저 사전 설명을 듣습니다. 한국분이 운영하셔서 마사지 코스나 주의사항을 한국어로 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마사지 받을 때 의사소통이 걱정되는 분들에게는 이 부분이 꽤 큰 장점입니다.
스파를 이용하면 리조트 안의 프라이빗 해변이나 주변 산책로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예약처에 따라 프라이빗 비치 무료 이용, 인피니티풀 유료 이용 등 조건이 다르게 안내될 수 있으니, 수영까지 계획하신다면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크럽과 오일을 직접 선택합니다
헬리오스 스파는 코코넛 스크럽이 정해져 있었는데, 마리스 스파는 스크럽 종류를 직접 고를 수 있었습니다. 코코넛, 딸기, 해초, 커피 중에서 향을 맡아보고 선택하는 방식이었고, 저희는 결국 다시 코코넛을 선택했습니다.
마사지 오일도 자스민, 일랑일랑, 라벤더, 페퍼민트 중에서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둘 다 자스민 향을 선택했는데, 향이 너무 무겁지 않아 마사지 받는 동안 부담이 없었습니다.

독채형 마사지룸 후기
바다를 바라보는 독채 공간
제품 선택과 설명이 끝나면 담당 테라피스트를 따라 마사지룸으로 이동합니다. 마리스 스파는 독채형으로 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내부는 크게 샤워실과 화장실, 반신욕 욕조, 스크럽과 마사지를 받는 침대 공간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마사지실 내부에서는 해변이 보였습니다. 사장님 설명으로는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 구조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반신욕을 하면서 바깥쪽 사람을 봤는데, 이쪽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분위기라 안심은 됐습니다.
이용 순서와 소요 시간
마리스 스파 코스는 총 150분 정도였습니다. 순서는 샤워 → 반신욕 → 스크럽 → 샤워 → 수기 지압 마사지로 이어졌습니다.
| 순서 | 내용 |
|---|---|
| 1 | 샤워 |
| 2 | 반신욕 |
| 3 | 선택한 스크럽 진행 |
| 4 | 샤워 |
| 5 | 수기 지압 마사지 |
오랜만에 반신욕을 하니 몸이 확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프라이버시 부분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헬리오스 스파가 자세를 바꿀 때마다 천으로 조심스럽게 가려주는 느낌이었다면, 마리스 스파는 그보다 노출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연애 초반 커플이나 노출에 민감한 분들은 이 부분을 미리 알고 가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마리스 스파 수기 마사지 후기
스크럽은 꼼꼼했고, 수기 마사지는 확실히 좋았습니다
스크럽은 선택한 코코넛 제품으로 진행됐고, 전신을 정말 빠짐없이 꼼꼼하게 해주셨습니다. 이후 샤워를 하고 나오면 본격적인 오일 마사지가 시작됩니다.
마리스 스파에서 가장 만족했던 건 확실히 수기 마사지였습니다. 스톤이나 제품의 힘보다, 테라피스트의 손 자체가 강점이었습니다. 단순히 문지르는 느낌이 아니라 몸 구석구석을 한땀한땀 풀어주는 느낌이었고,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섞어가며 꼼꼼하게 진행됐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와이프도 “마사지 하나만 보면 여기가 최고”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조금 민망하거나 시설에서 오래된 느낌이 있긴 했지만, 마사지 실력만큼은 확실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건물과 일부 비품에서 세월감이 느껴졌고, 와이프는 엎드렸을 때 밑에 깔려 있던 담요에서 조금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는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예민한 분들은 이런 부분이 신경 쓰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사지가 시작되고 나서는 그런 아쉬움이 어느 정도 잊힐 만큼, 손 마사지 자체의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정리하면 시설의 완벽함보다 마사지 실력을 더 중요하게 보는 분에게 잘 맞는 스파였습니다.


마사지 후 산책하기 좋은 주변 포인트
프라이빗 비치와 쿠조의 열쇠구멍
마사지가 끝난 뒤에는 스파 주변을 잠깐 산책했습니다. 본관 앞 작은 동굴에서 사진만 찍고 가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위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다가 잘 보인다고 알려주셔서 잠깐 올라가봤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색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진 왼쪽에 암벽 사이로 구멍이 난 곳이 보였는데, 그곳이 쿠조의 열쇠구멍이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거기까지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했지만, 시간과 체력이 되신다면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영은 마사지 전에 하는 편이 좋습니다
마리스 스파의 장점 중 하나는 마사지 전후로 리조트 안의 해변이나 수영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수영을 계획하신다면 마사지 후보다 마사지 전에 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미리 이야기하면 마사지 예약 시간보다 한 타임 빠르게 픽업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했고, 수영 후 옷을 세탁하는 동안 마사지를 받으면 동선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수영 계획 없이 가벼운 산책만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마리스 스파 장점과 아쉬운 점
좋았던 점
- 수기 마사지 실력이 정말 만족스러웠음
- 독채형 공간이라 프라이빗한 느낌이 있음
- 스크럽과 오일을 직접 선택할 수 있음
- Fairways & Bluewater 리조트 안에 있어 주변 산책 가능
- 마사지 후 바다 전망을 볼 수 있음
- 픽업과 드롭이 가능해 이동 부담이 적음
아쉬웠던 점
- 시설 일부에서 오래된 느낌이 있음
- 담요나 비품 냄새에 예민한 분은 신경 쓰일 수 있음
- 마사지 중 노출감이 헬리오스 스파보다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음
-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커플은 미리 참고 필요
마리스 스파 이용 요약
| 항목 | 내용 |
|---|---|
| 스파명 | 마리스 스파(Maris Spa) |
| 위치 | Fairways & Bluewater Boracay 리조트 내 |
| 마사지 종류 | 수기 지압 마사지 중심 |
| 소요 시간 | 약 150분 |
| 진행 순서 | 샤워 → 반신욕 → 스크럽 → 샤워 → 수기 마사지 |
| 픽업 | 예약 조건에 따라 지정 장소 픽업 및 숙소 드롭 가능 |
| 추천 대상 | 시설보다 마사지 실력과 손맛을 중요하게 보는 분 |
마무리
마리스 스파는 완벽하게 세련된 시설을 기대하고 가면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기 마사지 자체의 만족도는 이번 보라카이 여행 중 가장 좋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헬리오스 스파가 제품과 분위기, 스톤 마사지 중심이라면 마리스 스파는 손으로 제대로 풀어주는 마사지에 가까웠습니다. 보라카이에서 마사지 실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마사지 전후로 프라이빗 비치나 주변 산책까지 함께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선택해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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