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제주도

제주 더스테어 숙박 후기|일출이 예쁜 구좌 평대리 감성 독채 숙소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9. 24.

제주 구좌 평대리 감성숙소 더스테어 일출과 건축미 후기 썸네일

 

목차

     

     

    오늘 소개할 제주도 숙소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더스테어입니다. 이름처럼 건물 안팎에 계단의 구조미가 살아 있는 감성 숙소로, 제주 동쪽 여행을 계획할 때 하루쯤 머물러 보기 좋은 독채형 숙소였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와이프가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더스테어에서 보는 일몰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숙소에서 일몰은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다음 날 아침에 기대 이상으로 예쁜 일출을 만났고, 오히려 그 장면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더스테어는 바다 바로 앞 숙소는 아니지만, 주변에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 시야가 답답하지 않습니다. 논밭과 낮은 제주 마을 풍경, 계단형 건축물, 통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어우러져 일반적인 오션뷰 숙소와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 글은 실제 숙박 경험을 바탕으로 객실 구조, 복층 계단, 일출 포인트, 통창 장단점, 선물 구성, 가족실·2인실 선택 팁까지 정리한 후기입니다.

     

     

     

    제주 숙소 더스테어 기본 정보

     

    제주 구좌 평대리 더스테어 외관과 계단형 건축 구조

     

    더스테어는 제주 동쪽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숙소입니다. 성산일출봉이나 세화해변, 월정리, 비자림, 평대리 카페 거리와 함께 묶기 좋은 위치라 제주 동부 여행 동선에 넣기 좋습니다.

     

    외관을 처음 보면 숙소라기보다 작은 건축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붉은 벽돌과 계단, 직선적인 구조가 눈에 띄고, 주변의 낮은 제주 마을 풍경과 대비되면서도 이상하게 잘 어울립니다. 바다뷰 숙소처럼 한눈에 시원한 느낌은 아니지만, 건물 자체를 보는 재미가 있는 숙소였습니다.

     

    더스테어 기본 정보
    숙소명 : 더스테어
    주소 : 제주시 구좌읍 평대7길 16-1
    연락처 : 010-8541-7339
    체크인 : 오후 4시 기준
    체크아웃 : 오전 10시 30분 기준
    객실 구성 : 2인실 동, 가족실 동 구성
    예약 : 네이버 예약 등 예약 채널 이용

     

    더스테어는 총 3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붉은 벽돌로 된 두 개의 동은 2인실, 가운데 계단이 있는 한 개의 동은 가족실로 운영되는 구조였습니다. 2인실은 복층 구조라 공간이 넓다기보다 위아래로 압축된 느낌이고, 아이가 있는 가족은 2인실보다 가족실을 선택하는 편이 더 안전해 보였습니다.

     

    건축문화대상 수상 숙소라는 점

    더스테어는 2020 제주건축문화대상 수상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자료에서도 2020 제주건축문화대상 수상자 알림이 확인됩니다. 건물 외관을 보면 왜 건축 숙소로 소개되는지 이해가 됩니다.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라기보다, 계단과 창, 벽돌과 빛을 활용해 머무는 경험 자체를 설계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더스테어 투숙객에게 제공된 감귤 마말랭과 마말랭 시럽 선물

     

    투숙객 선물로는 감귤 마말랭과 마말랭 시럽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빵에 발라 먹거나 탄산수에 타서 에이드처럼 마실 수 있는 구성입니다. 제주에서는 일정 때문에 먹어보지 못하고 집에 가져와서 먹어봤는데, 감귤의 상큼함이 살아 있어 기념품처럼 느껴졌습니다.

     

     

     

    더스테어 2인실 내부 구조

     

    012345

     

    2인실은 넓은 객실이라기보다, 좁은 공간을 복층으로 입체적으로 활용한 구조입니다. 1층에는 주방, 거실, TV,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침실과 샤워실이 있는 형태였습니다. 작은 숙소지만 필요한 기능은 대부분 갖추고 있었습니다.

     

    다만 계단이 많은 구조라 아이 동반 투숙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2인실은 아이 이용이 어렵고, 가족 단위 여행객은 가족실을 예약하는 편이 좋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복층 계단이 예쁘긴 하지만 안전을 생각하면 어린아이와 함께 쓰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1층 화장실입니다. 일반적인 숙소처럼 완전히 분리된 화장실이라기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 쪽에 연결된 구조라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독특하지만,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 영상은 더스테어 2인실 내부를 직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휴대폰 영상으로는 위로 뻗은 복층 구조와 좁고 높은 공간감을 모두 담기 어렵지만, 실제 동선과 계단 구조를 확인하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자연광이 예쁜 숙소

     

    더스테어 내부 하늘창으로 자연광이 들어오는 복층 공간

     

    더스테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자연광입니다. 하늘을 향한 창과 통창이 있어 낮에는 전등을 켜지 않아도 실내가 밝고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태양 방향에 맞춰 창을 낸 듯한 구조라, 빛이 들어오는 시간대에는 공간 자체가 훨씬 예뻐 보입니다.

     

    화이트 톤 인테리어에 자연광이 더해지니 사진도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감성 숙소를 찾는 분들에게는 이런 빛의 느낌이 꽤 중요할 텐데, 더스테어는 그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더스테어에서 만난 제주 일출

     

    더스테어 지붕 위로 떠오르는 제주 동쪽 일출 풍경
    01

     

    원래 기대했던 건 일몰이었지만, 실제로 더 기억에 남은 건 일출이었습니다. 전날 늦게 들어와 일몰 사진은 놓쳤지만,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더스테어 지붕 위로 새빨간 해가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제주 동쪽 구좌 지역이라 일출을 보기 좋은 편이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해가 올라오는 모습이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바다 위 일출은 아니지만, 숙소의 계단형 지붕과 붉은 해가 함께 보이니 더스테어다운 장면이 만들어졌습니다.

     

    한 계단 한 계단 빈티지한 질감이 있고, 그 뒤로 논밭과 낮은 마을 풍경이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주변 논밭뷰와 독특한 건물이 어울릴까 싶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오히려 제주 동쪽 마을 특유의 여백이 잘 살아났습니다.

     

     

     

    침실 통창과 숙소의 아쉬운 점

     

    012

     

    맑은 날 아침, 침실 통창으로 바라본 창밖 풍경도 좋았습니다. 바다뷰나 숲뷰는 아니지만, 낮은 제주 마을과 논밭이 보이는 풍경은 오히려 조용한 휴식에 잘 어울렸습니다. 침대에 누워 커튼을 열고 책을 읽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했습니다. 통창이 예쁘긴 하지만, 선팅이 되어 있지 않아 밖에서 안이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침대 뒤쪽에 샤워 공간이 있어 커튼을 열고 밖을 보며 씻고 싶어도 실제로는 커튼을 계속 쳐두게 되었습니다.

     

    1층과 2층 모두 창이 크다 보니 옷을 갈아입을 때도 살짝 신경이 쓰였습니다. 안에서는 밖이 잘 보이고 밖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는 필름 처리가 되어 있었다면 훨씬 만족도가 높았을 것 같습니다. 감성 숙소인 만큼 창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거실, 계단, 욕조까지 감성 포인트

     

    012

     

    내부는 기본적으로 화이트 톤이지만, TV 앞에는 안으로 살짝 들어간 듯한 좌식 공간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둘이 겨우 앉을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오히려 그 좁은 느낌이 아늑하게 느껴졌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두 곳으로 연결되어 있고, 한쪽은 화장실과 샤워 공간 쪽으로 이어집니다. 계단과 벽면의 빈티지한 질감이 사진으로 남기기 좋았습니다. 숙소 이름이 왜 더스테어인지, 내부를 걸어보면 바로 이해됩니다.

     

    거실도 작은 계단 형태로 되어 있어 커피 한 잔을 놓고 앉아 쉬기 좋았습니다. 일리 커피 머신과 캡슐이 준비되어 있어, 아침에 일출을 보고 내려와 커피를 마시기에도 좋았습니다. 큰 테이블이 있는 숙소는 아니지만, 둘이 조용히 담소 나누기에는 충분했습니다.

     

    2층 샤워실은 욕조처럼 앉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입욕제까지 준비되어 있어 하루 일정을 마치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기 좋았습니다. 위쪽으로 작은 창이 있어 밤에는 별을 보며 와인 한 잔을 즐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 더스테어 붉은 벽돌 외관과 계단형 독채 숙소 전경

     

    숙소 외부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붉은 벽돌, 계단, 낮은 담장, 제주 마을 풍경이 함께 들어와 감성 숙소 특유의 분위기가 잘 살아납니다. 동네 고양이들도 이곳이 편한지 따뜻한 툇마루에 누워 식빵 자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고양이가 도망갈 줄 알았는데,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도 자기 할 일을 계속하더군요. 건축문화대상 받은 숙소의 툇마루가 고양이에게도 꽤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이런 작은 장면들이 숙소 후기를 더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더스테어 숙박 전 알아두면 좋은 점

     

    1. 2인실은 커플 여행에 더 적합
    복층 계단 구조라 아이 동반보다는 부부, 커플, 친구 2인 여행에 더 잘 맞습니다.

    2. 가족 여행은 가족실 확인 추천
    아이와 함께라면 계단 안전 때문에 2인실보다 가족실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일몰보다 일출 만족도가 높을 수 있음
    제주 동쪽 구좌 평대리 위치라 아침 일출을 보기 좋았습니다.

    4. 통창은 장점이자 단점
    자연광과 풍경은 좋지만, 밖에서 안이 보일 수 있어 커튼 사용이 필요했습니다.

    5. 바다뷰 숙소는 아님
    오션뷰를 기대하기보다 건축미, 계단 구조, 조용한 마을 분위기, 논밭뷰를 즐기는 숙소입니다.

    6. 제주 동쪽 여행 동선에 좋음
    평대리, 세화, 월정리, 비자림, 성산일출봉 방향 여행과 함께 묶기 좋습니다.

     

    마무리 후기

     

    제주 더스테어는 일반적인 호텔형 숙소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넓고 편한 숙소라기보다는, 계단과 창, 빛과 벽돌이 만들어내는 감성을 즐기는 숙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숙소 안에서 쉬는 시간 자체를 여행의 일부로 생각하는 분들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대신 아침 일출이 정말 예뻤습니다. 지붕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 통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 논밭 사이 조용한 제주 마을 풍경이 더스테어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아쉬운 점은 통창 프라이버시와 복층 계단 구조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2인실보다는 가족실 선택을 고려하는 것이 좋고, 커플 여행이라면 오히려 이 좁고 높은 공간감이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제주 동쪽에서 감성 숙소를 찾고 있다면, 더스테어는 한 번쯤 머물러볼 만한 곳입니다. 바다뷰가 아니어도 충분히 제주다운 아침을 만날 수 있었고, 숙소 자체가 사진이 되는 공간이라 제주 구좌 여행 숙소 후보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