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산 일출, 해동 용궁사 해돋이, 출사 망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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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3월 부산 일출, 해동 용궁사 해돋이, 출사 망한듯!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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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출, 해동 용궁사 해돋이 썸네일

 

부산 해동 용궁사 해돋이

오늘 알아볼 여행지는 🔍경상도 지역의 부산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밤잠을 설쳐가며 다녀온 곳은 바로 부산 일출 명소 중 한곳인 해동 용궁사입니다.

 

용궁사 해돋이를 보기 위해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출발을 했는데요. 점점 여름으로 다가갈수록 일출 시간이 빨라져서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어 지네요 ㅎ

 

제가 사용중인 셀카드론은 🔍호버 X1(사용후기)이라는 모델입니다. 요즘 DJI가 잘나오곤 있지만 아무래도 호버 X1이 좀 더 예쁘긴 하죠 ㅎ

 

 

글쓰는 시점, 오늘 아침 해동 용궁사에서 촬영한 영상인데 잘 보셨나요? 아침부터 멍청한 짓을 두개나 하는 바람에 오늘 일출 출사는 망친듯 합니다 ㅠ

 

새벽에 해가뜨기 전에는 너무 어두워 별이나 달을 보지 않는 이상 하늘에 구름 유무나 날씨를 정확히 알 수가 없어 어제밤에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을 했는데 매우 맑음이라 아무 생각 없이 용궁사로 향했는데 가서 보니 해가 뜨는 해안선쪽으로 구름이 똭~ 깔려있네요.

 

멍청한게 바다 일출을 보는건데 왜 내륙 날씨만 보고 바다쪽 날씨를 안봤을까요;; 가서 위성사진을 보니 일본쪽으로 구름이 엄청나게 있던데 하;;

 

그리고 또하는 날이 추워지면 해가 용궁사 뒤쪽에서 뜨고 여름으로 갈수록 해가 울산쪽, 아래 사진상 왼쪽으로 가게됩니다. 즉, 용궁사를 배경으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겨울에 방문을 하셔야 하는거죠. 3월초인데도 벌써 해가 왼쪽으로 가벼려 용궁상와 함께 나오는 해돋이를 보기엔 늦은 시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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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일출시간은 6시45분이었는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곳 용궁사 앞,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장소까지 오는데 대략 5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참고로, 용궁사 관람시간은 새벽 4시30분~저녁 20시30분까지이며 따로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가 비쌉니다.

제가 오늘 1시간 사십 몇분 있었는데 7천원이 나왔네요. 단순 계산 해봤을때 부산시 공영주차장 1급지 '가' 10분당 700원, 1급지 '나' 10분당 500원으로 공영주차장 기준 가장 비싼 곳이 10분당 700원인데 용궁사 주차장이 거의 1급지 '가' 수준이네요. 거기다 공영 주차장이 아니어서 따로 장애인/다자녀/요일제 등 할인도 받을 수 없어 100% 쌩돈 다 내야 합니다. 관광지라 좀 비싸네요.

 

몇년전에 방문했을땐 주차요금이 이렇게 비싸진 않았던거 같은데;; 가을이 지나고 날 추워지면 일출 재도전을 해볼 생각인데 고민을 좀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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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이라는 명판이 걸려 있는 터널을 지나고 나면 🔍용궁사(홈페이지)의 모습이 드러나는데요.

 

어차피 하늘을 보니 일출은 망한거 같고 구름을 뚫고 해가 올라 오려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거 같아 잠시.. 아주 잠시 주위만 한바퀴 둘러봤네요.

 

새벽이라 방문하는 분들도 없고 한산해서 좋았답니다.

 

 

일출 예상시간 상 이제 해가 빵긋하며 솟아나야 할 시간이지만 아직도 구름 때문에 감감 무소식이네요.

 

그나마 집에 안가고 기다린 이유는 여기까지 온 시간이 아까워서이기도 하지만 저 구름 중간에 뻥 뚫려 있는 곳으로 해가 올라오면 그것도 나름 멋질거 같아였는데 분명 이때만 해도 해 뜨는 위치가 딱 저 구름 틈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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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구름은 오른쪽(해운대 방향)으로 움직여버리고 덕분에 더 큰 구름이 해가 뜨는 위치를 가려버려 오히려 해가 떠 오르는 시간만 늦춰버렸네요.

 

그래도 나름 구름 뒤로는 이미 해가 올라온 상황이라 구름 아래로 빛내림이 내려서 또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답니다.

 

원래 해가 용궁사 뒤쪽이나 근처에서 떠오르면 용궁사 해돋이 촬영 위치가 이곳이 아니지만 지금은 이미 해가 왼쪽으로 치우치기 시작한 시기라 ㅠ

 

 

그렇게 구름을 뚫고 해가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 멀리 바다 한가운데로 이름모를 새때가 줄지어 횡단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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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예상시간 보다 무려 30분이 지나서야 구름 위로 해가 올라왔네요. 사실 저정도 까지 해가 올라오면 더 이상 붉은 해의 모습은 볼 수 없고 우리가 한낮에 해를 보는 듯한 그런 분위기로 바뀌어 있을거라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구름 때문인지 해의 모습을 약간은 갖추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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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구름과 해뜨는 위치로 인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새벽에 일찍 가서 관람객도 별로 없고 나 홀로 천천히 돌아보기도 좋고 관람객에 방해 받지 않은 용궁사 본연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네요.

 

앞에 이야기 했듯이 해가 용궁사 근처에서 뜨는 겨울철에 방문을 하신다면 지금 위 사진으로 보이시는 곳이 용궁사 일출 사진 포인트가 된답니다.

 

 

그래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출이 아닌 꼭 석양이 지는 일몰의 느낌이 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네요.

 

 

저곳이 바로 기장 아난티 코브, 바로 힐튼 호텔인데요. 힐튼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갈 수 있는 오랑대와 차로 5분이면 올 수 있는 해동 용궁사까지,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 근처에 두곳이나 있으니 힐튼에서 숙박을 하신 분이라면 아침에 일출을 보러 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https://southkrtraver.com/109

 

기장 오랑대, 부산에서 바라보는 동해 일출

오늘 포스팅 할 여행지는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한 🔍경상도 여행지로 부산 여행입니다. 부산에서 유명한 일몰의 명소라고 한다면 탁 틔인 넓은 해변과 함께하는 다대포와 광안대교/ 누리마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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