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서울식물원, 도심형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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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경기도

마곡 서울식물원, 도심형 생태공원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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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서울식물원 썸네일

 

 

오늘 포스팅 할 여행지는 🔍서울/경기도 지역(모아보기)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어디보자.. 부산에는 식물원이 있던가.. 어릴때 소풍으로 갔던 금강식물원.. 길 지나가다 마주한 화명수목원 말곤 기억나는 곳이 없네요.

 

작년에 거제에 돔으로 된 식물원이 있어 갔다가 코로나로 인해 개장을 안한다고 되어 있어 퇴짜맞고 오고 나서부터 식물원에 대해선 잊고 살았었는데 서울에 결혼식이 있어 하루일찍 방문을 했다 들린 곳이 오늘 소개할 마곡에 있는 서울식물원이네요.

 

저희가 숙박을 했던 코트야드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여 거리에 있어 산책겸 돌아보기 좋은 위치에 있었는데요. 생각했던것 보다 식물원이 넓네요. 구경하며 걸을만 합니다 ㅎㅎ


다만 저희가 갔던 날에 날씨가 너무나도 좋은 나머지 구경하기에 덥…. 더 더워지기 전에 빨리 다녀오시길.

추가 필요한 내용이 있으시면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목차

     

     

    마곡동 서울식물원

     

     

    <명칭>
    서울식물원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연락처>
    02-120

    <휴무일>
    매주 월요일

    <영업시간, 24년 9월 확인>
    하절기 (3월~10월) : 9시30분~18시 (입장마감 17시)
    동절기 (11월~2월) : 9시30분~17시 (입장마감 16시)

    <입장요금, 24년 9월 확인>
    어른 (19세 이상 65세 미만) : 5,000원
    청소년 (13세 이상 18세 이하) : 3,000원
    어린이 (6세 이상 12세 이하) : 2,000원

    <전화번호>
    02-2104-9730

     

    서울식물원은 크게 유료공간과 무료공간으로 나뉘는데요. 유료공간은 티켓 한장으로 주제원과 온실을 볼 수 있고 무료공간은 그외 공간으로 대표적인 곳이 길 건너 있는 호수공원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도 푸릇푸릇한 초록 세상이 서울이 아닌 것마냥 넓게 펼쳐져 있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네요.

     

     

    서울식물원의 티켓 발권은 주제원 앞에 있는 매표소나 무인기기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방문했던 날이 상당히 무더운 날이었는데 무인발권기 안에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서 상당히 시원했네요.. 어찌나 나가기 싫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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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원 입구에 있는 인공폭포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려 했지만.. 땡볕 아래는 그래도 덥네요 ㅎㅎ 백로인지 모르겠는데 하얀색의 큰 새도 몇마리 폭포 주위에 있네요. 아마도 키우는 애들은 아닌거 같고 여러 환경을 보고 찾아온 자연속 동물인거 같네요.

     

    현재 코로나19의 방역지침에 의해 온실 내 동시간대 최대 수용객은 220명으로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평소 제일 붐비는 시간대가 오후 2시~4시라고 하니 그 시간대는 피하시는데 좋을거 같네요. 220명이 넘어가면 온실 입장을 바로 못하고 대기하셔야 한다고 하네요.

     

    주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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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 밖에 있는 주제원도 생각보다 넓고 볼게 많은데요.

     

    주제원은 바람의 정원, 숲 정원, 오늘의 정원, 치유의 정원, 정원사의 정원, 추억의 정원, 사색의 정원, 초대의 정원으로 크게 구역들이 나뉘어 있답니다.

     

    각 정원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조형물과 식물을 이용해 꾸며져 있는데요. 중간 중간 사진찍기도 좋아서 가족들과 연인과 함께 돌아보기 참 좋네요.

     

    아쉬운게 있다면 잠시 중간 중간 쉬었다 갈 해볕을 막을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모두 땡볕 아래라는 것.. 물한병 챙겨 갈 것을 권장합니다. 내부에서 물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온실내부 카페와 편의점 뿐이네요.

     

     

    주제원을 한바퀴 돌아보다 보면 뒤로 큰 온실이 나오는데요. 온실에는 열대식물과 지중해식물로 나뉘어 있는데요.

     

    열대는 적도근처 월평균 기온이 18℃ 이상인 지역으로 강수량에 따라 열대우림, 열대몬순, 사바나, 열대하계 소우 등으로 나뉘며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라질 상파울로, 콜롬비아 보고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중해는 여름에는 구름이 적고 기온이 높아 건조하지만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고 온화한 지역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탈리아 로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그리스 아테네, 호주 퍼스, 터키 이스탄불,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대

    <열대>
    ① 자카르타 : 인도보리수, 초령목
    ② 하노이 : 망고, 카카오, 파파야
    ③ 보고타 : 커피, 코코넛야자
    ④ 상파울로 : 빅토리아수련, 맹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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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갈고무나무/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벵갈고무나무는 공기 정화 식물로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름은 모르겠는데 벤자민 나무에 달려있었는데요. 저걸 암모나이트라고 해야 할지 달팽이 껍데기라고 해야할지.. 무지 큰 달팽이 모양의 장식품에서 머리카락 같이 생긴 식물들도 막 자라고 있네요.

     

    머리카락 같기도하고 수염 같기도 한 저 식물은 파인애플과의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라고 합니다.

     

    진기베르 스펙타빌레

     

    맨 위에 있는 나비 같이 생긴건 나비가 아니라 진기베르 스펙타빌레의 꽃인데요. 파인애플 같이 생긴 저 틈 사이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합니다.

     

    에틀린케라 엘라티오르

     

    정열의 불꽃이자 온실을 밝혀주는 횟불인 에틀린케라 엘라티오르라는 이름을 가진 꽃인데요. 빨강의 강렬함이 인상적으로 눈을 테기 힘들만큼 인상적인 꽃이네요.

     

    수련 - 댕시암

     

    애니에서나 봐오던 강렬하고 뽀족한 느낌의 수련이 생각 나는 댕시암인데요.

     

    애니 볼때 필살기 쓸때 뒤에 나타나는 수련꽃 모양이나 물 위에 떠 있는 수련을 나타낼때 나오는 수련이 이게 아닐까 싶네요.

     

    피어있는게 몇 송이 없었는데 색감이 참 예쁘네요. 한가득 피어나면 너무 이쁠 것 같아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종류들이 잘 자라고 있어 볼 거리도 많고 그리고 굉장히 넓게 그리고 정말 내가 열대지방에 온 것처럼 너무 잘 꾸며져 있어서 여행 온 것 같아서 좋네요.

     

    지중해

    <지중해>
    ⑤ 바르셀로나 : 사이프러스, 용철수
    ⑥ 샌프란시스코 : 변경주선인장, 용설란
    ⑦ 로마 : 레몬그라스, 로즈마리
    ⑧ 아테네 : 올리브, 월계수
    ⑨ 퍼스 : 바오밥나무, 유칼립투스
    ⑩ 이스탄불 : 하와이 무궁화, 장미
    ⑪ 케이프타운 : 아프리카 물병나무, 리톱스
    ⑫ 타슈켄트 : 목화, 무화과, 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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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를 거쳐 지중해로 들어오자 말자 포토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앞에 2팀이 사진을 찍고 있길래 잠시 기다렸다 우리도 후다닥 찍었는데요.

     

    와이프가 입고간 파란 원피스와 지중해를 나타내는 파란 소품들과 참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 식물들만 있는 것보다 이렇게 군데군데 포토존으로 다른 분위기를 꾸며 놓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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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무궁화 - 카이로

     

    한 종당 개체수는 많지 않지만 여러 종의 식물들이 어우려져 살고 있는 서울식물원의 온실인데요. 이렇게 열대와 지중해를 쭉 둘러보고 나면 이제 밖으로 나갈 일만 남았는데 나가는 방법이 그리 간단하진 않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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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2층으로 이동한 뒤 스카이워크를 이용해 위에서 식물들을 내려다 보며 마지막 출구로 향하는데요.

     

    아래에서 나무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네요.

     

    예전에 갔다 운영을 안해서 못보고 온 거제 정글돔이 얼마전에 재오픈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서울식물원을 둘러보고 나니 🔍거제 정글돔(방문후기)도 올해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제원보다는 온실이 개인적으론 더 좋았네요.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질 않아서 관람하기도 좋고~ 그리고 무엇보다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밖의 푸르른 공간이 언제든 와서 산책하고 쉬어가고 싶을 정도로 탁 트이게 잘 꾸며 놓았으니 여름 동안에는 저녁 무렵에 와서 선선한 바람 쐬면서 산책하면 좋을 거 같아요.

     

    식물원하면 왠지 따분해보여서 싫었는데 서울식물원은 다음에 다시 와보고 싶은 그런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