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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해바라기 후기|가을 꽃밭에서 인생사진 찍기 좋은 경주 여행 코스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9. 26.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와 해바라기 가을 꽃밭 여행 썸네일

 

목차

     

     

    오늘 소개할 경상도 여행지는 가을 경주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중 하나인 경주 첨성대 꽃밭입니다. 첨성대는 신라를 대표하는 역사 유적이지만, 가을에는 그 주변으로 핑크뮬리, 해바라기, 아스타국화, 백접초가 함께 피어나면서 역사 여행과 꽃구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보통 첨성대라고 하면 돌로 쌓아 올린 천문대만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 가을에 방문해보면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첨성대를 배경으로 분홍빛 핑크뮬리가 흔들리고, 노란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있어 사진을 찍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햇살이는 할머니께 맡겨두고, 더 추워지기 전에 부부끼리 오붓하게 다녀온 경주 나들이였습니다. 점심 무렵이 되자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을 온 학생들이 몰려와 금세 북적였기 때문에, 여유롭게 사진을 찍고 싶다면 아침 일찍 또는 해 질 무렵 방문을 추천합니다.

     

    경주 가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첨성대만 보고 끝내기보다, 차로 약 10분 거리의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천년숲정원까지 함께 묶어보셔도 좋습니다. 첨성대가 핑크뮬리와 해바라기 사진 명소라면, 천년숲정원은 외나무다리 포토스팟으로 유명해 하루 코스로 잘 어울립니다.

     

     

     

    경주 첨성대 가을 꽃밭

     

    경주 첨성대를 배경으로 분홍빛 핑크뮬리가 펼쳐진 가을 꽃밭

     

    첨성대 꽃밭의 가장 큰 매력은 역사 유적과 계절 꽃이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핑크뮬리만 있는 곳은 다른 지역에도 많지만, 천년고도 경주의 상징인 첨성대가 뒤에 서 있으니 사진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집니다.

     

    첨성대 주변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꽃밭이 넓게 이어져 있어 가볍게 걸으면서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다만 핑크뮬리 군락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는 자원봉사자분들이 계셨고, 사진을 찍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간 분들은 바로 제지를 받았습니다.

     

    경주 첨성대 기본 정보
    주소 :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 일대
    관람료 : 무료 기준
    관람시간 : 09:00~22:00, 동절기 21:00까지 기준
    주차 : 대릉원 주차장, 쪽샘 임시주차장, 교촌한옥마을 주변 주차장 등 이용
    가을 볼거리 : 핑크뮬리, 해바라기, 아스타국화, 백접초 등
    추천 시간 : 오전 이른 시간 또는 해질 무렵

     

    핑크뮬리, 예쁘지만 조심해서 봐야 하는 꽃

     

    가을하면 단풍, 은행나무, 억새가 먼저 떠오르지만 요즘은 핑크뮬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첨성대 핑크뮬리는 부드러운 분홍빛이 특징이라 사진으로 찍으면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잘 살아납니다.

     

    다만 핑크뮬리는 예쁜 외관과 별개로 생태계 위해성 논란이 있는 식물입니다. 환경부에서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평가한 적이 있어 신규 식재를 자제하자는 흐름도 있었고, 여러 지자체에서는 기존 핑크뮬리 군락을 관리하거나 대체 식물을 심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지에서 핑크뮬리를 볼 때는 꽃밭 안으로 들어가 훼손하지 않고, 정해진 관람로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처럼 첨성대 주변 꽃밭은 핑크뮬리가 넓게 깔려 있어 배경만으로도 충분히 화사합니다. 가까이서 찍으면 부드러운 분홍색 질감이 살아나고, 조금 떨어져서 찍으면 첨성대와 꽃밭이 함께 들어와 경주다운 분위기가 더 잘 느껴집니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꽃밭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길 가장자리에서 낮은 앵글로 찍으면 핑크뮬리가 훨씬 풍성하게 보입니다. 특히 바람이 부는 날에는 핑크뮬리가 흔들리며 사진과 영상 모두 분위기 있게 나옵니다.

    셀피드론

     

    영상으로 보면 핑크뮬리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현장 분위기가 더 잘 느껴집니다. 사진만 찍고 지나가기보다 잠깐 멈춰서 바람에 흔들리는 꽃밭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첨성대 주변의 다양한 가을꽃

     

    첨성대 주변은 핑크뮬리만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해바라기, 백접초, 아스타국화, 노란 국화까지 여러 꽃들이 함께 있어 생각보다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그래서 “핑크뮬리만 보고 가야지” 하고 방문했다가, 해바라기와 다른 꽃밭에서 더 오래 머무는 분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아스타 국화

     

    이 사진은 아스타국화와 첨성대 주변 꽃밭 분위기를 담은 장면입니다. 보라색 아스타국화는 핑크뮬리보다 색이 진해 사진에서 포인트가 됩니다. 첨성대 주변 꽃밭은 계절별로 식재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장소라도 봄·여름·가을에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노란 국화는 일부 화분째 배치된 모습도 보였고, 해바라기와 핑크뮬리, 백접초, 아스타국화는 땅에 심어져 있었습니다. 행사성 조경과 상시 꽃밭이 섞여 있는 느낌이라, 방문 시점에 따라 볼 수 있는 꽃의 종류와 상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점심 무렵에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사진 찍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첨성대 꽃밭은 경주를 대표하는 단체관광 코스와 겹치기 때문에, 사람 없는 사진을 원한다면 평일 오전이나 늦은 오후가 훨씬 좋습니다.

    첨성대 해바라기 꽃밭

     

     

    개인적으로 이번 방문에서 가장 반가웠던 꽃은 해바라기였습니다. 해바라기는 여름꽃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10월 중순 무렵이면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첨성대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사진 속 해바라기밭은 노란색이 강하게 들어와 핑크뮬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핑크뮬리가 부드럽고 몽환적인 느낌이라면, 해바라기는 훨씬 밝고 생기 있는 가을 사진을 남기기 좋았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만 해도 하늘에 구름이 예쁘게 떠 있었는데, 해바라기밭까지 한 바퀴 돌고 나니 구름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역시 풍경 사진은 구름이 적당히 있어야 하늘이 더 예쁘게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이날은 바람도 꽤 많이 불어 꽃들이 흔들리는 장면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해바라기 사진 찍는 팁

     

    해바라기는 키가 크고 얼굴 방향이 일정하지 않아 생각보다 사진 구도가 중요합니다. 꽃을 정면으로 담는 것도 좋지만, 사람을 꽃밭 가장자리에 세우고 노란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깔아주면 훨씬 풍성한 사진이 나옵니다.

     

    첨성대 해바라기밭에서는 꽃을 크게 앞에 두고 뒤로 첨성대나 하늘을 살짝 넣는 구도도 좋습니다. 다만 방문객이 많은 시간에는 뒤쪽에 사람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사진 목적이라면 역시 오전 시간대가 가장 좋겠습니다.

     

    해바라기 간단 정보
    해바라기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우리가 하나의 큰 꽃처럼 보는 부분은 실제로 작은 꽃들이 모여 있는 꽃차례입니다.

    해를 닮은 노란 꽃 모양과 어린 시기 해를 따라 움직이는 특성 때문에 ‘태양의 꽃’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경주 첨성대 주변 해바라기는 가을 핑크뮬리와 함께 볼 수 있어, 여름 해바라기 명소를 놓친 분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경주 첨성대 가을 방문 팁

     

    1. 사람 없는 사진은 오전 일찍 추천
    점심 전후에는 수학여행, 단체관광, 가족 여행객이 몰려 사진 찍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해질 무렵도 사진 분위기가 좋음
    노을빛이 핑크뮬리와 해바라기에 닿으면 훨씬 따뜻한 색감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3. 꽃밭 안으로 들어가지 않기
    핑크뮬리와 꽃밭 보호를 위해 정해진 관람로에서만 촬영해야 합니다.

    4. 주차는 주변 공영주차장 활용
    대릉원 주차장, 쪽샘 임시주차장, 교촌한옥마을 주변 주차장 등을 상황에 맞게 이용하면 됩니다.

    5. 함께 묶기 좋은 코스
    첨성대 → 대릉원 → 교촌한옥마을 → 월정교 → 동궁과 월지 야경 코스로 연결하면 경주 하루 여행 동선이 좋습니다.

    6. 가을 꽃 상태는 방문 전 최근 사진 확인
    핑크뮬리와 해바라기 상태는 날씨와 시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SNS 최근 게시물을 확인하면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

     

    첨성대와 함께 가기 좋은 가을 경주 코스

     

    첨성대는 경주 시내권 주요 여행지와 동선이 좋습니다. 대릉원, 교촌한옥마을, 월정교, 동궁과 월지까지 모두 가까워 차량을 한 번 주차한 뒤 걸어서 이동하거나 짧게 차로 이동하기 좋습니다.

     

    가을 꽃 사진이 목적이라면 낮에는 첨성대 꽃밭에서 핑크뮬리와 해바라기를 보고, 늦은 오후에는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를 산책한 뒤, 밤에는 동궁과 월지 야경까지 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첨성대 주변은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 부담 없이 일정에 넣기 좋습니다.

     

    차로 이동할 여유가 있다면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천년숲정원도 함께 추천합니다. 첨성대가 넓은 꽃밭과 역사 유적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면, 천년숲정원은 숲길과 외나무다리 사진이 예쁜 곳이라 분위기가 달라 함께 묶기 좋습니다.

     

    마무리 후기

     

    경주 첨성대는 언제 가도 좋은 여행지지만,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해바라기 덕분에 훨씬 더 화사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첨성대라는 신라 유적을 배경으로 분홍빛과 노란빛 꽃밭이 함께 펼쳐지니, 일반적인 꽃밭보다 더 경주다운 사진이 남았습니다.

     

    다만 워낙 인기 있는 장소라 점심 무렵에는 단체 관광객과 학생들이 많았고, 꽃밭 안으로 들어가려는 분들도 있어 현장 관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꽃밭은 모두가 함께 보는 공간이니, 예쁜 사진을 위해서라도 정해진 길에서 촬영하는 매너가 중요합니다.

     

    가을 경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첨성대 꽃밭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핑크뮬리, 해바라기, 아스타국화까지 한 번에 볼 수 있고, 주변 여행지와 동선도 좋아 짧은 경주 당일치기 코스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장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