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X-E5) 마천루/바다/해변열차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해운대 청사포 '해마루'
조금씩 여름이 가고 가을이 다가 오고 있는 듯 합니다. 아직 햇볕은 한여름 처럼 뜨겁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주르르 흐르지만 산들바람은 매우 시원한데요. 청사포를 내려다 보며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는 해운대의 멋진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은 최근 발매된 후지필름 X-E5로 촬영을 했고 후보정을 거친 사진들입니다. 필름 시뮬레이션도 좋긴 하지만 확실히 보정에 맛을 본 사람은 보정을 안할 수가 없네요.
목차
해운대 청사포 해마루
위치 및 이름 뜻
봄철 벚꽃으로 유명한 달맞이길을 따라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넘어가다보면 청사포쪽에 해마루라는 이름을 가진 정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원래 이곳은 195개의 나무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금은 주차장이 있던 자리에 개인사유지라고 펜스를 쳐놔서 개인사유지 옆으로 새로 계단을 내 놓은 상태라 계단의 수가 틀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청사포 해마루는 2005년에 해운대 동백섬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담을 기념하여 건립된 2층짜리 8각 정자입니다.
해마루, 느낌은 해를 볼 수 있는 대청마루 같은데요. 실제 명칭의 뜻은 '일출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산등성이의 꼭대기'라고 합니다.
정자, 1층
아파트 필로티 처럼 1층은 콘크리트구조로 기둥만 있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한쪽 구석에 스티로폼 박스로 집을 만들어 놓고 하얀 토끼 한마리가 스티로폼을 거점으로 삼아 뛰어놀던 곳이었는데 최근에 방문했을땐 토끼도 없고 스티로폼도 없네요.
몇년전 달맞이길에 소백산 여우가 나타났다는 뉴스가 나오곤 했었는데 설마.. 아니겠죠!!
정자, 2층
돌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그늘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바다방향으론 소나무들이 전경을 방해하고 있어 탁 틔이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
까치발을 들고 바다를 바라보니 커다란 배가 바다 한가운대서 U턴을 하는 것이 보이네요.
전경
전경의 왼쪽으론 청사포항이 있습니다. 부산이라는 대도시에 어우러져 있는 작은어촌이랍니다.
왼쪽으로 청사포항을 봤다면 오른쪽으론 해변열차/ 해월전망대/ 영도/ 용호동을 거쳐 달맞이 언덕을 만날 수 있는데요.
사진엔 짤렸지만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엘시티/ 힐스테이트 위브 등 고층 아파트를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엔 해마루 뒤쪽으로 떠오르는 일출과 일몰시간에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힐스테이트 위브 뒤쪽으로 넘어가는 해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바쁜 관광특구 해운대의 모습이 아닌 조용한 모습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넘어가는 구 도로! 달맞이길을 이용하시면 송정 넘어가는 길에 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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