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마실길2코스, 바다와 하얀 데이지꽃이 어우러진 곳!
오늘 포스팅할 여행지는 🔍전라도(모아보기) 지역으로 부안 여행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곳은 변산마실길2코스로 아름다운 하얀 데이지꽃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있는 멋진 곳이랍니다.
5월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꽃은 정열의 붉은 장미입니다. 하지만 붉은색과 상반되는 흰색의 데이지도 5~6월을 대표하는 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맘 때쯤이면 알록달록한 색상의 꽃들이 많이 피는데 빨간색의 장미, 흰색의 데이지 외에도 6월이 되면 보라색의 라벤더, 노란색의 금계국 등 5~6월을 대표 할 수 있는 각양각색의 예쁜 꽃들이 많이 있답니다.
저희의 6월 꽃사진 원픽은 보라색의 라벤더였는데 전혀 없는건 아니었지만 근처에서 멋진 라벤더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네요..
결국 결혼식 참석을 위해 안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부안의 변산반도에 들러 하얀 데이지를 보기로 결정! 출발~~
목차
변산마실길
변산마실길은 총 8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코스 : 저개미 패총길
2코스 : 노루목 상사화길
3코스 : 적벽강 노을길
4코스 : 해넘이 솔섬길
5코스 : 모항 갯벌 체험길
6코스 : 쌍계재 아홉구비길
7코스 : 곰소 소금밭길
8코스 : 청가골 자연생태길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변산마실길2코스는 '노루목 상사화길'로 상사화가 절정인 시기는 9월초이지만 5월 중하순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하얀 데이지꽃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 근처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예쁜 동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동굴스팟이 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채석강 동굴사진도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변산마실길2코스 : 노루목 상사화길
데이지 군락이 있는 곳은 변산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변산마실길2코스로 성천항↔송포항을 잇는 둘레길입니다.
대략적인 위치를 표기하려 했는데 제대로 된 길이 아니어서 그런지 입력이 안되네요. 송포항에 주차를 하시고 제가 표기해둔 곳을 기준으로 오른쪽 (2시방향) 길따라 산길로 진입을 하시면 되고 낮으막한 산길 10~15분 정도 걸으시면 도착을 합니다.
송포항에서 진입하는 구간에는 47코스 시점이라고만 적혀있어 이곳이 맞는지 아닌지 알쏭달쏭하게 되어 있는데요. 진입해서 풀숲을 보니 작은 나무패로 변산마실길 2코스 환영이라는 문구가 있네요.
좀 애매하게 적혀있긴 하지만 다리건너 47코스 진입이라는 팻말과 함께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면 맞게 오신겁니다.
이 언덕 반대편에 데이지꽃 군락이 있으니 이제 조금만 걸어가시면 멋진 장관을 보실 수 있으니 무브무브!
데이지꽃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엔 조개껍데기로 장식되어 있는 철조망이 있네요. 많은 분들이 조개껍데기에 글을 써놨던데..
아직 글을 적을 수 있는 빈 조개껍데기는 있던데 매직이 매말라서 글을 쓸 수가 없네요 ㅠ 이런게 있을 줄 몰라서 매직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알았다면 하나 가져왔을텐데 아쉽네요. 여러분은 매직이나 네임펜을 하나 가지고 가셔서 조개껍데기에 글도 남기고 추억을 남기시면 좋을 거 같네요.
많지는 않았지만 제가 방문 했을 때만 해도 빈 조개껍데기가 곳곳에 보였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모습을 찍었어야 하는데 저희는 거의 막바지에 가서 꽃들이 많이 밟히고 죽어 군락이 많이 훼손된 상태라 바다를 배경으로 찍기엔 좀 아쉬워 결국 남아있는 사진들은 바다 배경없이 데이지꽃만 중심으로 찍은 사진들 뿐이네요.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데이지가 피어 있긴 하지만 늦게가면 이미 져버린 꽃들도 많고 사람들에 의해 파손된 꽃들도 많으니 되도록이면 일찍 가는게 좋을거 같네요.
저희가 6월 초중순에 방문을 했는데 방문객으로 인한 인위적인 길도 나 있고 꽃들이 밟혀 누워있는 애들도 많고 절정의 기간을 지나서 싱싱하게 활짝 피어 있는 꽃이 많지는 않았네요. 대신 사람은 많이 없어서 사진찍고 구경하기엔 딱 이었네요.
하루 중 일몰때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저희와는 다르게 날씨가 좋은 날이라는 전제하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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