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김수로왕릉, 여름에 봐야 하는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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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김해 김수로왕릉, 여름에 봐야 하는 능소화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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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왕릉 능소화 썸네일

 

오늘은 여름철에 가보면 좋은 🔍경상도(모아보기), 김해 여행편입니다.

 

김수로왕릉이 먼저냐! 능소화가 먼저냐! 오늘은 저의 조상이신 수로왕 보단 능소화가 먼저였네요.

 

여름인 7~8월이 능소화의 계절로 지금 한창 수국과 함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을 시기인데요. 아무래도 지방으로 나가기엔 부담스럽기에 부산 인근으로 범위를 좁혀 검색해봤지만 딱히 끌리는 곳이 없어 검색범위를 조금 넓혔더니 김해 수로왕릉이 능소화의 또 다른 핫플레이스라는 것을 알게 되어 남아도는 연차 한개 쓰고 다녀왔네요.

 

역시나 오늘도 비는 안오지만 왜그리 날이 뿌연지..올해는 정말 날씨의 도움이 참 ㅋㅋ

 

목차

     

     

    김해 능소화, 김수로왕릉

     

     

     

    참고로 수로왕릉과 왕비릉이 따로 위치하고 있는데요. 거리상 약 1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수로왕릉에 가는길에 왕비릉도 한번 가볼껄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당일엔 해는 없지만 너무 더워 룰루랄라 움직이기엔 좀 힘겨웠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땐 왕비릉도 한번 가봐야 겠네요.

     

     

     

    수로왕릉 개방시간 및 요금

    동절기 (11월~2월)
    09시~18시

    하철기 (3월, 10월)
    08시~19시

    하절기 (4월~9월)
    08시~20시

     

    능소화가 피는 7~8월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개방을 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관람요금>
    무료

     

    입장료도 없으니 편안하게 가셔서 구경도 하시고 사진도 찍으시면 되고 안에 수풀에 벤치도 있으니 더울 때 나와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 것도 좋을 듯 한데 모기 등 벌레에 물리지 않게 몸에 벌레 쫒는 약은 뿌리고 가야 할 듯 합니다.

     

    수로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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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루(마지막 8번 사진)를 지나면 정면에 낮은 돌담 뒤로 수로왕릉이 보이며 사적 제73호로 63년 1월 21일에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서기 42년 구지봉에서 탄강하여 가락국을 세운 수로왕의 묘역으로서 납릉이라고 불린다. 

    그 규모는 지름 22m, 높이 6m의 원형봉토분으로 능비, 상석 문무이석, 마양호석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경내에는 숭선전과 숭안전, 안향각, 신도비각 드이 배치되어 있다.

    납릉 정문에는 파사석탑과 유사한 흰 석탑을 사이데 두고 인도에서 흔히 보이는 쌍어문양이 샤겨져 있어 수로왕비 허황옥이 아유타국에서 왔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연상케 한다.

    삼국유사 가락국기는 199년 수로왕이 158세로 돌아가자 대궐의 동북쪽 평지에 빈궁을 짓고 장사지낸 뒤 주위 300보의 땅을 수로왕묘로 정했다고 기록되어 있어 현재의 수로왕릉이 평지에 있는 것과 능역이 설정되었던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

    조선 선조 13년(1580) 영남 관찰사 허엽이 왕릉을 크게 수축하여 상석, 석단, 능묘 등을 갖추었고 인조 25년 (1647) 능비를 세웠으며 고종 15년 (1878)에는 숭선전의 호를 내리고 능묘를 개축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수로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숭선전에는 춘추로 제향을 올리고 있는데 이 숭선전 제례는 경남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위 내용은 왕릉의 입구에 적혀있는 글귀 입니다.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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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인물사진도 도전해 보고자 거의 하루 종일 얼마전 구매한 삼양 85mm 렌즈를 마운트하고 다녔네요. 가끔 28-75 iii도 사용했지만 역시 인물사진은 여친렌즈라 불리는 85mm가 짱이쥬 ㅎㅎ

     

    수로왕릉의 정문인 숭화문을 지나 11시 방면으로 살짝 고개를 돌리면 붉고 주황색 빛이 나도는 꽃, 능소화를 만날 수 있는데요. 다행히 최근 비가 오지 않아 떨어진 꽃들이 적어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았네요.

     

    평일 오전시간이라 관람객이 거의 없어 사진 포인트를 거의 독차지하고 사진 찍을 수 있었지만 주말에 사람이 붐빌 때는 꽃을 배경으로 단독사진 찍기도 힘들고 줄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을거 같네요.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능소화가 담장 밖으로 피어있는 구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답니다 ㅋ

     

     

    왼쪽으로 보시면 연지라는 작은 연못이 있고 연지 주위로 돌로된 의자들이 있으니 잠시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네요.

     

    연지 안에는 작은 분수대와 수목, 그리고 연꽃이 피어 있답니다.

     

    뜨거운 땡볕아래 돌아다녔더니 나무그늘이 있는 연지 연못은 최고의 휴식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