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부산 초읍 삼광사 연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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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부처님오신날, 부산 초읍 삼광사 연등축제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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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부산 초읍 삼광사 연등축제

 

부산에도 많은 절이 있지만 부처님오신날 이 절을 빼 놓을 수 없죠! 바로 초읍에 있는 삼광사라는 사찰인데요. 매년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최대 축제로 엄청난 규모의 연등축제가 펼쳐집니다.

 

5월이면 생각나는 🔍부산 여행지(모아보기)!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삼광사 연등축제입니다.

 

올해 시간이 되면 한번 다녀 오려 했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시간을 놓쳐버렸네요. 어제가 부처님오신날이자 어린이날이었는데 이제야 생각이나서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이용해 포스팅을 해 봅니다.

 

목차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

     

     

    5월이 되면 해가 길어져서 7시가 되어도 어느 정도 밝답니다. 어두워져야 등불을 켜주기에 너무 일찍 가셔도 밝게 켜진 아름다운 등불을 보실 수 없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십이지신상이 길 옆에 차례로 줄지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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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연등에 하나둘 불이 켜지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보실 수 있는데요. 입구에서부터 연등뿐만 아니라 코끼리 장식 등 불빛을 내는 인형들이 먼저 관람객과 불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시작합니다.

     

     

     

    위 사진 스팟이 삼광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인 스팟일 텐데요. 요가 매트 같은 방석을 깔려있고 단상 위에는 봉축 법요식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큰 강당을 찾으셔서 위쪽 창문을 통해 밖으로 바라보시면 위 사진과 같은 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강당이 상당히 큰편이라 창문도 많이 있습니다. 안쪽에 조망이 좋은 자리는 이미 다른 분들이 하나씩 차지하고 있으셔서 계단쪽 창문에서 촬영한 건데 조금 더 안쪽에서 찍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절에 왔으니 절도 해야겠죠? 불교집안이라 절에가서 절하는거에 큰 거부감이 없어서 이렇게 사찰을 방문 할 때면 안에 들어가서 부처님꼐 절도하고 나온답니다.

     

    현금이 있을땐 시주도 조금씩 하지만 없을 땐 뭐.. 절만 ;;

     

    참고로, 부처님껜 3번/ 죽은 사람에겐 2번/ 산 사람에겐 1번의 절을 하시면 됩니다!!

     

     

    엄마랑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저 처마밑의 양식이 독특하다며 뭐라 뭐라 설명을 해주던데 기억이 안납니다 ㅋ 법당안에는 용 장식도 있고 공양미도 있었네요.

     

     

    법당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동행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봉축 부처님오신날' 이라 적힌 전광판과 함께 석탑이 나옵니다. 이곳 석탑을 빙빙 돌며 한해의 소원을 비시는 분들도 있네요.

     

     

    참회의 108계단입니다. 삼광사 일주문을 지나 법당의 부처님을 참배하기 위해 올라오는 계단이 108참회계단입니다. 불교하면 생각나는 단어, 108배를 아시나요? 108배를 할때 되새기는 글귀가 명패로 제작되어 참회문이 걸려있고 이 참회문을 읽으며 계단을 오르면 속세에서의 백팔번뇌를 소멸하고 반성과 참회로 몸과 마음이 힐링 된다고 합니다.

     

    제가 촬영한 것은 43번째 절을 할때 되새기는 글귀로 "나만을 생각하여 하늘과 땅을 더럽히며 살아 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주위의 길따라 걷다보면 멀리서 삼광사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답니다. 저 모습을 본다면 왜 5월 부처님오신날만 되면 이곳이 유명해지는지 알 수 있을 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인 듯 싶네요.

     

    5만여개의 등불로 밝혀진 이곳, 낮보다 아름다운 밤이 궁금하시면 내년 5월엔 꼭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