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1 거창 병곡마을 수양벚꽃, 봄의 끝자락을 함께하다.
오늘 저와 함께 여행 해볼 지역은 🔍경상도(모아보기)입니다. 어느덧 5월로 접어들어 이제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있는 시기인데요.
모두들 올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을 실컷 구경하고 오셨나요? 저희 부부는 평소와 다르게 올해는 멋진 벚꽃과 겹벚꽃을 골고루 보고 왔답니다.
예전부터 한번 보고 싶던 거창 수양벚꽃, 살짝 늦은 감은 있었지만 거창 병곡마을 수양벚꽃에 도전을 해봤는데 겨우 막차를 타고 왔네요. 포스팅이 조금 늦었을 뿐, 저의가 거창을 방문했던 시기는 4월 21일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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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병곡마을 수양벚꽃
벚꽃시즌을 맞이하여 김해, 부산 강서, 진해까지 올해 봄은 와이프와 시간을 맞춰 열심히 다녔었는데요. 작년도 개화시기에 맞춰 이미 한달전부터 시간을 잡고 연차까지 내 놓고 겸사겸사 겹벚꽃까지 본다고 경주에 숙소까지 잡아뒀는데 생각보다 이른 개화에 날짜가 틀어져 버렸네요.
이미 경주 숙소까지 예약한 상태라 시간을 변경할 수 없어 예정된 일정으로 움직였는데요. 전날까지도 인스타등 SNS를 통해 과연 올해 거창을 가는 의미가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기는 4월 21일이었지만 인스타를 통해 마지막 게시물이 올라온건 5일전인 4월 16일로 5일동안 병곡마을 수양벚꽃에 대한 게시글이 없어서 고민을 좀 해봤는데..
병곡마을이 다른곳에 비해 조금 늦에 핀다는 것과 일반적인 벚꽃보다 피어 있는 시기가 조금 더 길다는 점, 그리고 부산/ 진해 등이 예년보다 일주일 빠르다고 했으나 일부일 뿐 대부분이 예년과 비슷하게 개화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거창을 방문해 보기로 했네요.
대신, 원래는 거창을 갔다 경주로 갈 예정이었으나.. 동선이 좀 길어지는 대신 겹벚꽃이 확실한 경주를 먼저 방문해서 사람이 적은 새벽시간에 불국사를 갔다 실패할지도 모를 거창을 갔다 다시 경주로 오는 코스로 잡았답니다.
2025.05.01 - [국내여행/경상도] - 25.04.21~23 불국사 겹벚꽃, 꽃잎이 떨어지기전 마지막
25.04.21~23 불국사 겹벚꽃, 꽃잎이 떨어지기전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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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게시물보다 5일이나 늦어 수양벚꽃이 아예 없으면 어쩌나 고민을 했는데 막상 도착을 하니 그래도 30~40% 정도는 피어있어 중간 중간 풍성한 곳을 골라 사진을 찍었네요.
조금 늦게 간 관계로 다른 분들은 아예 없고 둘이서 사진찍기엔 오히려 좋았지만 절정일때의 멋진 모습을 모지 못한건 좀 아쉬웠네요.
병곡마을로 들어가는 덕유월성로 농산교 앞에서 부터 시작된 수양벚꽃은 마을 입구까지 수Km에 걸쳐 길 양족에 피어 있는데요. 일반 나무들 처럼 하늘러 뻗지 않고 수양버들처럼 축 쳐진 가지에 벚꽃이 피어 있어 꼭 중국집 입구에 있는 구슬로 된 발을 보는 듯한 느낌이네요 ㅎ
지금은 반 이상이 녹색의 이파리지만 벚꽃이 만개했을때 방문하시면 녹색은 볼 수 없을 만큼 벚꽃으로 뒤덮혀져 있을텐데 일주일만 빨리 왔어도 하는 아쉬움이 너무 남습니다.
그래도 우리만 있으니 사진에 다른 분들 담기지 않고 우리끼리만 실컷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인스타에 병곡마을 하면 메인으로 뜨는 예쁜 사진을 찍은 곳이 바로 이 길인듯 합니다. 하.. 아쉽다 아쉬워!! 당장 내년이라도 만개했을때 다시금 방문해서 멋진 자태를 제대로 보고 싶네요.
길 양쪽으로 풍성하게 핀 벚꽃터널을 걸어가며 사용중인 셀카드론으로 영상을 남겨보고 싶은 욕구가!! 올해는 사진은 그나마 풍성한 곳만 골라 찍어서 괜찮지만 셀카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은 아쉬움이 많아 패스해야겠어요 ㅠ
이번 거창 수양벚꽃길에서 찍은 사진 중 와이프가 제일 마음에 들어한 사진이네요. 다음엔 좀 더 풍성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라며 이번 거창 벚꽃여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일반적인 벚꽃과는 다른 수양벚꽃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내년 봄철 거창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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