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동의보감촌, 출렁다리 구경 하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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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산청 동의보감촌, 출렁다리 구경 하고 오다.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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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동의보감촌 썸네일

 

오늘 소개할 🔍경상도 여행지(모아보기)는 산청의 동의보감촌입니다. 원래 출발전 계획상에는 남사예담촌이 포함되어 있고 동의보감촌은 빠져있었는데 당일날 즉흥적으로 바꿔버렸네요.

 

남사예담촌의 경우에는 아름다운 골목길과 길 사이사이 피어잇는 능소화라던지 담쟁이넝쿨 등을 봐야 하는데 시기상 맞지 않았고 우리가 산청에서 묵을 숙소인 🔍산청에가면(이용 후기)이 오후4시부터 입실가능인데 시간이 애매하게 1시간30분~2시간 가량 남아 시간 맞출겸 방문한 곳이 바로 🔍동의보감촌(홈페이지)이랍니다.

 

시간 관계상 내부는 패스하고 딱 출렁다리만 보고오자!! 라는 생각으로 방문을 했는데 시간적 여유가 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목차

     

     

    산청 동의보감촌

     

    산청은 당대 최고의 명의로 알려진 유이태, 허준 그리고 조선후기 중국까지 그 명성을 알렸던 초삼, 초객 형제 등 명의들이 많기로 소문난 곳으로 전통한방의 본고장입니다.

    또한 지리산을 등지고 있어 효능이 좋은 약초가 많아 한의학 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곳이라 한의학박물관, 가족호텔 등이 있는 한방테마공원을 조성하였고 한의원, 박물관, 카페, 호텔, 조각상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차에 대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저희는 아무생각 없이 네비가 시키는 대로 정문으로 들어가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흔들다리(무릉교)까지 걸어서 올라갔는데.. 굳이 걷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도에도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실제로 흔들다리(무릉교)까지 가보면 바로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정문이든 후문이든 들어가셔서 차로 꼭대기까지 올라가시면 흔들다리(무릉교)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시면 아까운 시간 아낄 수 있답니다.

     

    위 지도상에는 '한방기체험장'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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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걸어 올라갔다 걸어 내려오면서 짧지만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한의학과 관련된 테마파크라 그런지 십이지신과 관련된 조각상도 많고 물, 소나무, 바위, 거북이 등 장수를 뜻하는 십장생과 관련된 조각상 등도 많이 보였네요.

     

    십이지신 만화 볼 나이의 초등학생들이라면 나름 공부나 복습의 효과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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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광장 앞에 곰이 있네요. 사실 이 곰은 전망대로 내부로 들어 갈 수 있는데 곰이 웅녀가 되는 과정을 담은 삽화가 1층에 있고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가면 곰의 입 사이로 밖을 내다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아래 광장에서 곰의 입에 물린 모습도 사진으로 남겼어야 하는데 그건 왜 이제서야 생각이 나는지 ㅎ 딱 전망대에 서 있으면 아래서 보면 곰 입속에 들어가 있는 먹이 처럼 보일 거 같네요 ㅎ

     

     

    곰이 전망대 였다면 호랑이는 분수대입니다. 호랑이 입에서 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것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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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준이 스승 류의태의 시신을 해부하는 장면을 묘사해둔 해부동굴이 있습니다. 이 해부동굴의 내부는 소설 '동의보감'과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허준'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위암에 걸린 스승 류의태가 제자 허준에게 인체와 의술을 보여주며 가르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해부하라는 유서를 남기게 되고 제자는 그런 스승의 마음을 헤아려 눈물을 머금고 시신을 해부하는 장면입니다.

     

    실제로 저 동굴의 모습을 보면 생각보다 잘 만들어서 오한이 살짝... 심장이 약하시거나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는 살짝 안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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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금서면 특리마을 주민들이 기증한 300살 정도로 추정되는 소나무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나무는 보통 반듯하게 쭉쭉 위로 자라는데 기증한 이 소나무는 특이하게도 옆으로 자라고 있네요.

     

    신기한 소나무가 있다보니 의외로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처음엔 저희도 못보고 지나쳤는데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보니 신기한 소나무가 있어서 저희도 인증사진에 동참을 했네요 ㅎ

     

     

     

    흔들다리(무릉교)와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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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료>
    무료

    <주차비>
    무료

    <흔들다리(무릉교) 이용시간>
    하절기 17시 40분까지
    동절기 16시 40분까지

     

    엄청 튼튼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흔들림은 좀 있습니다. 확실히 흔들다리 맞습니다! 와이프가 처음에는 다리가 흔들려서 주춤하더니 점점 익숙해지는지 나중에는 포즈도 취하고 예상보다 잘 걸어가네요.

     

    정문 주차장에서부터 걸어 가시면 대략 20분~25분 정도 걸리시고 앞서 이야기 했듯이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시간 없는 분들은 직행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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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네요. 느낌상 개별 여행은 아닌거 같고 어디서 단체로 오신듯 합니다.

     

    드론도 날려 보고 싶었는데 제 🔍드론(호버 X1, 사용후기)은 막 조종하면서 하는 그런 드론이 아닌 제 주위에만 있는 녀석이라 혹시라도 추락하거나 인식오류로 날라가 버릴까 노심초사해서 날려보진 못했네요. 조종이 가능한 드론이 있다면 흔들다리에 서서 드론으로 촬영해 봐도 멋진 장면이 나올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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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보감촌하면 또 하나 떠 오르는 것이 바로 9월~10월 개화하는 가을의 대표꽃 중 하나인 구절초입니다.

     

    계단 옆, 흔들다리 아래 등 주변에 아햔 구절초가 많이 피어 있는데 무서운 이모님들이 지키고 있어서 안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앞에서만 보실 수 있답니다. 참고하세요!!

     

    숙소 시간 때문에 급하게 움직이느라 많은 곳을 둘러보진 못하고 딱 정해둔 목표까지만 이동하고 왔는데요. 여러분은 시간을 내어 조금 천천히 박물관까지 관람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