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숲속글램핑, 부산에 글램핑과 포니말 어린이 승마체험이 가능한 곳
부산에는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참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 인근 도시로 나드리를 다녀오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요. 집 주위에 어린이 승마체험이 가능한 곳이 있는 줄 이제야 알았네요.
사실 2주전에 울산에 어린이 승마체험이 가능한 동물원이 있어 다녀오려했는데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중간에 늘 가던 울산 와우쥬로 방향을 틀었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방문 해보려했는데 마침 인근에 어린이 승마체험이 가능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이곳을 먼저 다녀왔네요.
오늘 제가 소개할 🔍경상도 여행지(모아보기)는 부산에서 포니라는 말을 볼 수있고 토끼와 염소 등 몇몇 동물을 볼 수있으며 승마체험이 가능한 글램핑장 기장 정관 '초원숲속글램핑'입니다.
목차
정관 '초원숲속글램핑'
저희가 종종 가는 브런치 카페가 있는데 바로 위 지도에서 보이네요. 오늘의 목적지와 차로 1분 거리에 있는 🔍웨스턴챔버(이용후기)라는 곳으로 가격은 살짝 비싼편이긴 한데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만석이 될 정도로 나름 인기가 있는 곳이랍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이라면 웨스턴챔버를 가실때 미리 비누방울 놀이기구 가져가시는 것도 좋아요. 앞마당이 넓어서 저희도 가지고 가는데 만약 없으면 카페에 판매하니 하나 구매하셔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셔도 좋답니다.
저희도 이날 🔍초원숲속글램핑(홈페이지)을 방문했다 바로 앞에 있는 웨스턴챔버를 방문해 점심을 먹고 병산저수지를 산책도 했는데 3주전에 방문을 했는데 또 왔네요 ㅎㅎ
동물먹이체험
먼저 동물 관람은 따로 추가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1인 1음료만 카페에서 주문하시면 동물 관람은 무료로 하실 수 있고 승마체험 및 먹이체험만 별도 금액이 추가됩니다.
동물들 먹이체험을 위해선 당근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3천원인데 당근이 아주 굵직줅직하네요. 다른 실내동물에서 파는 먹이들은 대부분 1~2천원 정도인데 비해 비싸긴 하지만 다른곳은 아주 얇은 당근을 사용하는데 반해 이곳은 두툼하게 썰어서 말들이 먹기엔 참 좋을 듯 합니다.
너무 두꺼워서 토끼나 다른 작은 동물들은 어쩌나 했는데 뭐 알아서 잘 뜯어 먹더군요 ㅎ
염소도 있고 토끼도 있고 큰말도 있고 포니라는 작은 말도 있고 닭도있습니다. 종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집근처에 이정도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 참 좋네요.
닭 사육장 2곳, 염소 사육장 1곳, 흑염소 사육장 1곳, 토끼 사육장 4곳, 돼지 사육장 1곳, 말 사육장 1곳, 포니 말 사육장 1곳 등 주위에 너르게 있으니 이곳 저곳 왔다 갓다하며 동물들을 볼 수 있답니다.
일부 사육장에는 이렇게 아직 어린 토끼들도 함께 있었는데요. 사육장 아래 떨어진 토끼똥을 보며 마음껏 웃으며 토끼들과 당근을 가지고 기싸움을 하던 햇살이랍니다.
아직 어린 아이라 작디 작은 토끼에게도 힘싸움에서 져서 당근을 뺏기고 돌아오곤 하네요.
닭들 사이에 작은 녀석이 한마리 있던데.. 저 녀석은 뭐지.. 메추리 일까요? 닭들도 우리가 흔히아는 닭들과 생김새가 조금 다르긴 했는데 포니들과 한 사육장에서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네요.
큰 말들이 사는 사육장입니다. 5월임에도 불구하고 햇볕아래는 한여름 만큼이나 뜨거운데요. 당근을 든 아이들이 보이니 말들이 하나 둘 앞쪽으로 모여 당근을 달라고 앞발로 바닥을 긁네요.
작은 말들은 실내동물원에서 많이 봤지만 이렇게 큰 말들은 처음 보는 햇살이라 조금은 무서워 했네요. 당근을 먹기 위해 누런 이를 보이며 입을 내미는 말에게 무서워~를 반복했답니다.
결국 말에게 당근을 주는건 제 차지였네요.
포니라는 작은 말입니다. 갈기엔 파란색, 노란색, 분홍색 등 예쁜색으로 염색이 되어 있었고 하츄핑, 티니핑 등 어린이 만화 주인공들의 이름을 따서 지어놨네요.
포니와 큰 말 모두 승마체험이 가능하지만 40kg 미만은 포니라고 보시면 되고 금액도 포니가 조금 더 저렴합니다.
햇살이는 아직 티니핑을 몰라서 색깔로 고르라고 했더니 노란색을 골랐는데 사장님이 40개월 아기가 타기에 노란색말은 조금 크다고 하셔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말이 분홍길 갈기로 염색을 한 하츄핑이라는 이름을 가진 말이었네요.
포니 승마체험
평일엔 근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와서 승마체험도 하고 뒤로 숲을 따라 산책도 하고 한다고 합니다.
햇살이에게 큰말은 커도 커도 너무 큰 말이라 포니라는 작은 말을 이용해 체험을 진행했는데요. 햇살맘이 너무 위험해 보인다고 안하려 했는데 햇살이가 '난 용감한 아이야!! 말타고 싶어!!'라고해서 승마체험을 해보기로 했네요.
이제 막 39개월에 접어들었는데 과연 안전하게 잘 탈 수 있을까요?
먼저 혹시 모를 낙마를 대비해 어린이용 안전모를 착용하고 아빠가 옆에서 아이의 무릎을 손바닥으로 잡아 준 상태에서 출발을 합니다.
안장에는 발가락을 넣을 수 있는 스트럽도 있으니 기본 안전장비와 안장 스트럽만 잘 활용해도 안전하게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주차장을 2바퀴 돌았는데 햇살이가 너무 잼있어하네요.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하츄핑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처음엔 무서워 할 법도 한데 전혀...왜지??? 햇살맘의 걱정과는 다르게 너무 즐거워 하는데 ;;
놀이터
글램핑장을 지나면 매화 나무 아래 트렘플린 놀이공간이 있습니다. 글램핑을 이용하시는 분이나 카페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도하고 트렘플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 같네요.
바로 앞에는 넓은 공간이 있어 남자 아이들이라면 아빠와 즐거운 공놀이를 할 수도 있을 듯 한데요. 왠지 저희 딸이 체력이 남자 못지 않고 뛰는 걸 좋아하는데 언젠간 딸아이와 캐치볼을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카페
동물 관람이 무료인 대신 1인 1음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식사가 될만한게 있다면 조금 더 놀 수 있을거 같은데 식사류가 없어서 오래놀기엔 쉽지 않을 듯 하네요.
저희도 동물보고 승마체험하고 트렘플린가서 뛰고 모래놀이한다는거 들쳐엎고 식사가 가능한 길건너 웨스턴챔버로 갔는데요. 식사류가 있었음 하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실내엔 부화기와 어린 병아리들이 있었는데요. 병아리를 꺼내봐도 된다고 하셔서 한마리 꺼내서 햇살이에게 보여줬네요.
동물을 무서워하는 햇살맘은 이미 저 뒤로 도망친 상태였고 햇살이랑 함꼐온 이모랑 셋이서 병아리 구경을 했답니다.
시기가 조금만 더 지나면 푹푹찌는 더위에 그늘에 있어도 시원함을 맛보기 쉽지 않은데 지금같이 바람이 선선한 시기엔 야외 테라스를 이용해 그늘에 있어도 좋을 듯 하네요.
내부엔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도 있어서 한권 읽었는데 역시 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햇살이는 3분만에 책 덮어버리고 제 음료에 있는 얼음에만 관심을 가지네요.
어찌나 오독오독 잘 깨먹던지.. 여름엔 얼음이 필요한데 햇살이에게 얼음을 보이면 뻇길거 같고 큰일이네요.
카페 바로 앞에는 모래놀이터도 있습니다. 햇볕이 강렬한 날엔 놀기가 쉽지 않겠지만 흐린날엔 이곳 모래놀이터를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글램핑
저희 가족은 캠핑을 싫어해서 캠핑 용품 자체가 없는데 이렇게 갖춰진 글램핑장이라면 한번쯤 햇살이와 와보는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비록 공용이긴 하지만 샤워실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이정도면 아이가 좀더 크고 캠핑가고싶다고 한다면 한번쯤 와볼 수 있을거 같네요.
글램핑도 하고 동물도 보고 숲의 맑은 공기도 마시고 트렘플린에서 마음껏 뛰어놀기도 하고!!
마지막에 사장님 인삿말이 인상적이었네요. 또 오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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