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 해수욕장 당케포구 일출
오늘 소개해 드릴 🔍제주도 여행지(모아보기)는 당케포구라는 곳으로 제주 표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 방문을 했었네요.
와이프와 결혼 전 셀프웨딩사진을 찍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 했었는데요. 숙소(🔍선스토리 펜션)를 표선에 잡았었는데 아침에 바닷가 일출을 보기 위해 퉁퉁부운 얼굴로 숙소 근처 표선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당케포구에 간적이 있네요.
다행히 환한 대낮이 아니어서 해가뜨는 장면에 맞춘 역광사진이라 얼굴이 부어있어도 티는 전혀 안나는 상황이라 다행이었네요.
일출/일몰 등 풍경은 그날 그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라 새벽에 자다깨서 하늘을 바라보고 구름이 끼었나 안끼었나 별을 보며 가늠을 한 뒤 괜찮다는 판단하에 출발을 했었는데요. 제주도 답게 바람이 많이 불어 생각보다 쌀쌀했던 기억이 납니다.
도심 처럼 불빛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새벽에 일어나서 밖을 내다봐도 너무 깜깜해서 날씨를 확인하기 힘드니 별이나 달을 보고 선명한지 안한지 등으로 날씨를 가늠하시면 됩니다.
목차
표선 당케포구
당케포구는 제주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 표선 해수욕장에 있는 작은 포구로 올레 4코스 출발지점이기도 합니다.
당케라는 말이 좀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는 단어인데요. 당케란 '당이 있는 케'를 뜻하는 단어로 여기서 '당'은 할망당을 가르키는 말로 제주의 창조신으로 구전되어 오는 설문대할망의 넋을 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포구 근처의 할망당에는 위패가 모셔져있습니다. 그리고 '케'란 경작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표선의 앞바다는 수심이 깊어 큰 파도가 밀려 올 때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곤 하여 주민들이 신에게 소원을 빌자 바다를 메운 포구가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당케할망의 전설'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저희가 수평선 넘어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들린 곳은 숙소에서 10분이 채 안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표선해변이었는데요.
해안가 옆에 당케포구라고 등대가 있고 그 뒤쪽으로 용암이 굳어서 생긴 현무암지대가 있는데요. 이곳도 중간에 길이 나 있어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촬영한 지역에서 왼쪽으로는 당케포구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마고가 보이네요.
저희는 공터에 주차를 하고 현무암지대로 들어가서 일출을 보며 사진을 찍었는데 그나마 바람은 많이 불어도 구름이 많이 안끼어 일출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제일 큰 위안이네요.
서서히 수평선 넘어로 해가 올라 오려 하는지 붉게 하늘이 물들기 시작했는데요. 점점 붉어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한창 셀카놀이를 했는데 찍어주는 사람 없이 혼자서 셋팅하고 찍고 하다 보니 마지막 사진은 손가락 하트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넣질 못했네요. 의도는 양손으로 만든 하트 사이로 해를 짠~ 넣어 싶었는데..
그래도 일몰 같은 일출을 보며 점점 붉어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사진이 의도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너무 잘 나와서 작게 인화해서 집에 액자에 넣어둔 사진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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