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작천정 벚꽃길, 봄 축제도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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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언양 작천정 벚꽃길, 봄 축제도 하는 곳!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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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작천정 벚꽃 썸네일

 

오늘 소개할 🔍경상도 여행지(모아보기)는 봄철 벚꽃으로 유명한 언양 작천정입니다.

 

짧으면 1주일 길어야 1년 중 단2주만 하는 벚꽃축제 중 경남에서 유명한 벚꽃축제는 언양 작천정과 진해 군항제가 아닐까 예상되는데 오늘은 그 중 언양을 다녀왔답니다.

 

누구랑? 엄마랑 둘이서~

 

경부고속도로를 탈까 하다 길이 막힐 거 같아 해운대 - 울산 고속도로를 타고 울산을 거쳐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다시 움직여 언양으로 빠졌답니다. 길이야 뭐 네비 치시면 나오는 거라 네비 따라 가시면 속편합니다.

 

언양에 10키로 남겨두고 앞에 차량 사고가 있어 괜히 꼼수 쓰다 결국 예상보다 더 늦어졌네요.

 

목차

     

    언양 작천정

    벚꽃길의 끝자락에는 작괘천이라는 계곡이 있고 그곳에 작천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벚꽃만 보지마시고 조금 더 둘러보시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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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괘천이 흐르는 하천의 너른바위에는 이렇게 글이 새겨져 있답니다. 이 글들은 시회 우수작 및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는 '모은대'와 울산의 여류 시인인 '이구소'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옛날 선비들이 공부를 하며 바위에 쓴 글 일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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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이 바로 작천정입니다. 고려말 유배온 정몽주 선생이 책을 읽던 곳이라 전해지며 이렇게 앞에서 볼 수는 있지만 내부에는 올라가지 못하게 줄로 막아 놨답니다. 작천정 내부에 올라가서 사진 한 장 찍고 싶었는데 막아 놨길래 포기하고 앞에서만 찰칵 찰칵!!

     

    작괘천의 너럭바위 위에 있는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각지붕의 누각 건물로 고려말 유배온 고려충신 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께서 글을 읽던 곳 입니다.

    건립유래는 고종 31년(1894년)에 언양현감으로 온 정긍조가 1895년 봄에 이 자리에서 시회를 열고 정각짓기를 주청하였으며 1899년 울산군수로 온 최시명이 1900년 가을에 착공하여 1902년 여름에 준공하고 작천정이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현판의 글은 서예가 김성근이 썻습니다.

    1944년 보존회가 조직되어 관리를 하다 2005년 울주군에서 현재와 같이 중건하였습니다.

    너럭바위에는 여러 글들이 새겨져 있는데 시회 우수작 및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는 ;모은대'와 울산의 여류시인인 '이구소'(1894~1991)의 이름도 새겨져 있습니다.

     

     

    작천정 벚꽃길

    50~10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할 거 같은 너른 공터가 5개 정도 야외 무료 주차장으로 사용중이 었는데 10시 조금 넘어 도착한 작천정 야외 주차장에는 차량이 거의 없었답니다. 나올때 보니 이미 많은 차량이 주차중이었고 일부는 만차로 더이상 차량 진입을 못하게 하더라구요.

     

     

    비온 다음날인데도 불구하고 온도가 확 올라 입고 있던 옷까지 벗어 들고다니고.. 완전 여름 날씨 더군요.

     

     

    고목의 벚꽃나무 아래 쉴 수 있는 벤치도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꾸며둔 의자도 있길래 엄마랑 둘이 함께 사진도 찍고 했답니다. 옆에 계신 아주머니들 휴대폰으로 사진도 찍어드리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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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사이 사이 잘 보면 새도 있고 벌들도 있답니다. 벌을 좀 더 확대해서 찍고 싶었는데 가만히 꽃에 앉아 꿀을 모으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바람에 저렇게 밖에 찍지 못했네요. 다음엔 벌을 접사 해보고 싶은데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ㅎㅎ

     

     

    6시간만 더 기다리면 트로트가수 신유씨의 공연을 볼 수 있지만.. 갈길이 멀어요~ 온김에 언양 불고기도 먹어야 해서 ㅎㅎ

     

    걸그룹이 방문했으면 또 고민이 되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야 밥이 먼저 아니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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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길의 시작을 알리는 "풍선문"을 지나면 한쪽에는 먹거리를 위한 상점들이 즐비하고 다른 한쪽은 벚꽃나무가 줄지어 벚꽃길을 이루고 있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가 천막을 치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옆 마을 이름이 수남마을이던데 가까운 마을의 부녀회에서도 이렇게 상가를 운영하는거 같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중간 중간 배도 채우면서 구경을 해야겠지요~

     

    얼마전 뉴스를 보니 적천정 주위의 노점상 및 미관등을 위해 자치단체에서 거금을 들여 주위 땅을 모두 사들여 자치단체가 직접 관리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데 앞으로 언양의 대표적인 큰 행사로 벚꽃축제를 할 예정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