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6 진해 웅동수원지 벚꽃, 57년만 개방/ 찐 후기!
군사지역으로 있다 올해 57년만에 벚꽃시즌을 맞이하여 일반인에게 오픈된 곳이 오늘 소개할 🔍경상도 지역의 진해 웅동수원지입니다.
웅동수원지 벚꽃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를 위해 기존의 노후 철책을 일부 허물오 펜스 설치 및 화장실, 포토존 조성 등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고 지난 3월 중순에 일반인에게 공개가 되었습니다. 4월 중순까지만 공개를 한다고 하니 앞으로 남은게 채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네요.
벚꽃이 떨어지는 멋진 풍경을 생각하더라도 이번주가 가장 화려할 시기일 듯 합니다.
웅동수원지 벚꽃
3월 말, 진해 군항제 시즌에 맞춰 방문을 했었는데 보이시나요? 벚꽃의 벚도 없습니다. 가지만 앙상하고 ㅠㅠ
올해 벚꽃 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웅동수원지 인데 다른 곳은 이미 50~70% 개화를 한 상태였는데 여긴 늦어도 너무 늦네요.
결국 일주일 후인 4/6일에 다시 방문을 했네요. 과연 제 기대를 채워 줄 수 있었을까요??
첫번째 방문했을 땐 수원지 근처에 개나리가 피어 있어서 벚꽃을 못본 아쉬움을 살짝 달래고 왔었네.
네비에 '김달진 문학관'을 검색해서 오시면 되는데 주차장이 20~30면 정도로 작습니다. 길가에 일렬로 주차를 하고 움직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9시 이전에 오시면 이렇게 '김달진 문학관' 주차장까지 진입이 가능하지만 9시가 넘어가면 길목에서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주민들만 차량통행이 가능합니다. 관광객은 마을입구에 있는 소사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해 들어오셔야 합니다.
<웅동 벚꽃단지 셔틀버스>
25.03.20(목)~25.04.19(토)
<버스 타는 곳>
소사공영주차장/부암마을 임시주차장
<버스시간>
9시10분~16시10분
1시간 간격 운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수원지 방향으로 걸어가면 옛 추억이 돋아나는 거리가 우리를 맞이해 줍니다.
아직 운영을 하고 있는 문방구부터 옛모습을 재연한 사진관/ 변소 등 추억의 포토스팟이 있으니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일주일만에 재방문인데 저 멀리 흰색의 높은 벚나무들이 보이네요. 일주일 기다리고 재방문한 보람이 있는 듯 합니다.
'김달진 문학관' 주차장에서 저기 보이는 웅동수원지 벚꽃나무까진 걸어서 15분 가량 걸립니다. 수원지 바로 앞에도 5대 가량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나 오가는 길이 매우 좁아 중간에 차량이 겹치면 한대가 후진으로 비껴주지 않는 한 못나갈 듯 합니다.
휠체어를 이용하셔야 하는 분이 아니라면 수원지 앞 주차장은 포기하시고 저희처럼 15분 걸어오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웅동수원지는 1914년 준동되어 일본해군의 용수를 공급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우리 해군의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군사보안시설이라 수원지를 제외한 벚꽃군락지만 개방을 하는데요.
수원지 둑 아래 공터에 심어졌던 벚꽃장이 1968년 무장공비 김신조 사건으로 폐쇄되어 지금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남아있다 57년만에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곳입니다.
오전 9시에 굳게 닫힌 철문이 열립니다. 일찍 오셔봐야 철문앞에 서서 기다리는거 밖에 없으니 시간 맞춰오시는게 좋답니다.



웅동수원지 앞을 막고있는 철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반겨 주는게 2개의 포토존과 나홀로 떨어져 서있는 한그루의 벚나무가 있습니다.




족히 사람키의 3배 정도는 되 보이는 큰 벚나무가 양쪽으로 하늘을 가릴 정도로 자라있는데요.
찐방문후기로 솔직히 이 모습이 다입니다.
거리는 대략 150m~200m 정도로 짧아 5분이면 끝에 다다를 정도리고 그동안 민간인에게 개방이 안되어 잘 보존이 되었다곤 하나 나무가지가 풍성하지 못해 나무 개체수에 비해 벚꽃잎이 듬성듬성합니다.
150m~200m 거리를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첫번째 구간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았고 두번째 구간이 위에서 보시는 부분이고 세번째 구간이 이 뒷부분으로 크기가 지금 보는 나무의 절반정도 크기인데요.
그 벚꽃이 만해하면 벚꽃터널이 예쁠거 같은데 아예 꽃이 필 기미도 보이질 않았네요. 주위 다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마도 뒷부분 키가 작은 벚나무들은 겹벚꽃이 아닐까 하시던데 일반 벚꽃과 겹벚꽃간 시간 차이가 2주~1달 정도 나니 웅동수원지 폐쇄전에는 못볼 수도 있겠네요.
57년만에 첫 개방이라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셨는데 다들 이게끝? 우리 동네 벚꽃이 훨 보기 좋겠다~라고 다들 입모아 이야기 하시네요.
이 근방에 왔다 한번 다녀가보지 정도면 몰라도 저희처럼 이곳이 올해 메인이다하시고 찾아오신다면 기대만큼 큰 실망감을 안고 돌아가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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