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하 해수욕장 (강양항/명선교) 일출, 사진 스팟!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강양항이 있는 진하 해수욕장을 다녀왔더니 정신이 몽롱하네요. 지난주에는 드라마 촬영지인 기장 죽성드림성당에서 일출을 촬영하고 왔었는데 일주일 사이에 해 뜨는 시각이 10분이나 당겨졌네요.
오늘 저와 함께 가볼 실 🔍경상도 여행지는 강양항 일출로도 유명한 진하 해수욕장인데요. 강양항과 진하 해수역장을 잇는 명선교가 지어져 있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나름 멋지답니다. 다만, 저처럼 사진 촬영이 목적인 분이라면 해가 뜨는 방향은 미리 확인하고 가셔야 하는데 12월 중하순에 방문하셔야 명선도 섬 바로 인근에서 뜨는 해를 다리 위에서 촬영 하실 수 있습니다.
목차
진하 해수욕장 (강양항/명선교) 일출
예전에도 한번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도전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날은 구름이 너무 많아 해가 안뜨는 바람에 실패를 했었답니다.
아침에 보니 일기예보상도 괜찮아 보이고 하늘에 달도 잘 보여서 6시에 출발을 했는데 온산단지와 가까워서 그런지 6시가 살짝 넘은 시간에도 도로에 차가 많네요.
2025.05.03 - [국내여행/경상도] - 기장 죽성 드림성당, 드라마 촬영지 일출
기장 죽성 드림성당, 드라마 촬영지 일출
죽성 드림성당오늘은 🔍경상도 여행지편으로 부산 기장에 위치하고 있는 '죽성 드림성당'은 2009년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드림(다시보기 바로가기)'의 촬영지로 '죽성 드림세트장'으로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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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죽성드림성당 일출때는 멀리 바다가 붉어지는게 보여서 마음이 빨라졌었지만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걸 알기에 둘러볼 여유도 있었네요.
먼저 일출 촬영포인트를 알아보면 촉 3곳에서 촬영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A) 스팟 쪽은 바로 앞으로 고깃배가 지나가서 12월에 방문을 하시면 고깃배 뒤로 떠 오르는 해를 보실 수 있는 스팟인데 고깃배는 6시~7시 사이에 나가고 들어오고를 하네요. 오늘 해 뜨기 전 30분 가량 지켜봤는데 나가는 배 3척, 들어오는 배 1척을 봤답니다.
(B) 스팟은 다리 위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12월~1월에 방문하시는게 제일 좋을 듯 한데 다리위라 그런지 많이 춥네요. 하긴 오늘 영하4도였구나;; 그런데 다리 위를 오가는 분들 중에 자전거/전기스쿠터 등을 타시고 엘리베이터로 올라와서 다리 건너서 다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던데 사진 촬영시 안전과 사진 흔들림은 신경을 쓰셔야 할 거 같네요. 보통 바다 일출은 수평선과 눈높이가 맞은데 반해 다리위에서 보니 멀리 내려다보는 느낌이라 색다르고 더 광활하게 느껴졌네요. 해의 위치만 맞았어도 오늘 다리 위에서 촬영을 진행했을텐데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해가 울산방향으로 많이 치우친 바람에 (A)/ (B) 스팟 모두 실패네요.
아쉬워서 다리위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고깃배만 몇컷 찍어봤네요. 비록 배 뒤로 떠오르는 태양을 함께 촬영하지는 못했지만이른새벽부터 생활의 터전으로 바삐 움직이는 멋진 모습은 볼 수 있었답니다.

주변에 주차를 해두고 해의 방향도 가늠할겸, 높은 곳에서 멀리 수평선도 바라볼겸 제일먼저 방문했던 곳이 바로 명선교인데요. 바다 바람이 무척이나 매서워 장갑을 끼고 있었는데도 손이 많이 시렸네요.
해가 조금만 우측에서 올라왔더도 첫 생각처럼 다리 위에서 촬영을 진행했을텐데 생각보다 너무 좌측으로 치우쳐있어 다리위에서 촬영하면 해와 명선도가 너무 멀어 보일거 같아서 해 뜨기 전에 (C)스팟인 해수욕장 쪽으로 이동을 했답니다.








혹시 몰라 렌즈는 광각부터 표준/ 망원까지 두루 가지고 갔었는데 실제로 사용한건 28-75mm와 70-200mm 두개만 사용했네요.
지난주 죽성 드림성당 일출 촬영때 단랜즈는 사용했더니 좀 아쉬워서 줌랜즈를 들고갔는데 역시 풍경은 줌랜즈가 좋네요. 고화소 바디면 잘라내기라도 하겠지만 그게 안되니 랜즈로 맞춰줄 수 밖에 ㅎㅎ
수평선 끝에 구름이 있어서 해가 살짝 늦게 떠오르긴 했지만 역시 풍경엔 구름 지분이 절반 이상인거 같네요. 구름이 있는게 풍경엔 더 좋은거 같습니다. 다만, 구름 없이 맑은날 가야 떠오르는 태양의 오메가를 볼 수 있으니 그건 좀 아쉬운 듯 합니다.
옆에 여성분 한분이 캐논 카메라로 열심히 일출 찍으시던데 연사로 좌좌좌~ 전 걸러내기 귀찮아서 연사론 잘 안찍어서 계속 눈이 가네요 ㅎ 저처럼 가방 메고 오신걸 보니 그 안에 랜즈 몇개 들어 있겠구나 했네요.
최종적으로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은 처음에 올렸던 다리 위에서 촬영한 사진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좀 아쉬운거 같습니다. 다리위에서 저 멀리 내려다 보며 찍은게 더 멋질거 같은데 아쉬움이 좀 남네요.
그래도 몇해전 실패했던 강양항 일출 촬영을 절반의 성공은 안고 돌아가니 여운은 남아도 보정할 생각에 나름 설래기도 한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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