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 망월산, 정관을 내려다 보는 전망대가 있는 곳! 산린이도 올라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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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부산 정관 망월산, 정관을 내려다 보는 전망대가 있는 곳! 산린이도 올라갈 수 있어요!

by 가을에 피는 꽃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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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관 망월산, 정관을 내려다 보는 전망대가 있는 곳! 산린이도 올라갈 수 있어요!

 

운동 자체를 즐기지 않습니다. 가끔 자전거 타는거 말곤 숨만 쉽니다. 등산? 귀로만 듣고 예능에 나오면 눈으로만 봅니다.

 

그런 제가 정관에 있는 망월산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체력? 저질입니다. 다리? 부실합니다. 그런 저도 가능하니 여러분도 가능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경상도 여행지는 부산 기장군 정관에 위치하고 있는 망월산이라는 곳인데 올라갈때 간판에는 매암산이라고 되어 있기도 하고.. 지도에 검색해보면 매암산은 국내 1곳인데 다른지방에 있고.. 군청에서 명칭 통합에 대하여 관리를 좀 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목차

     

    정관 망월산

    망월산 등산로

     

     

    삼세번 만에 망월산 전망대까지 등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작년 가을 와이프하고 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 일어난 김에 한번 가보자고해서 버클리 유치원 쪽으로 올라가서 상곡소류지까지 다녀왔었는데요.\

     

    그 후에 혼자서 전망대까지 가보고자 다시 버클리 유치원 쪽에서 올라 갔는데 바위 아래까지 가서 포기하고 왔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다른 방향으로 올라가서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

     

    중간쯤 부턴 100m가고 2분 쉬고를 반복해서 부실한 두 다리를 이끌고 겨우 올라갔는데 내려오는 분 3명을 보고 뒤따라 오는 분 3명에게 추월 당했네요 ㅋ

     

    등산로 시작부분 부터 전망대까지 남들은 40분이 채 안걸릴 거리를 전 1시간 만에 도착을 했답니다.

     

    주차

     

     

     

    저야 집이 근처라 걸어서 여기까지 왔지만 차로 오시는 분이라면 근처에 공영 주차장이 없어 막막하실 텐데요.

     

    그나마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은 등산로 시작 부분에 있는 골프장인근이나 석탑사인데 석탑사의 경우 옆으로 난 길따라 들어오시면 등산로 중간에 합류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버클리 유치원 쪽으로 올라오신다면 유치원을 지나 쭉 올라오시면 등산로 초입에 차량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등산

    초반

     

    참 이런걸 보면 한국에 등산을 하시는 분, 산악회 회원이 많아진거 같네요. 요즘 어딜가나 등산로에는 옷이나 신발에 뭍은 먼지를 제거 할 수 있도록 에어 콤프레샤가 비치되어 있네요.

     

    참고로, 에어 콤프레샤의 경우 유치원 쪽에는 없고 골프장 쪽에만 있습니다.

     

    01

     

    도토리와 밤송이가 보이네요. 밤나무를 확실히 모르겠지만 밤송이가 있다는 건 주위에 밤나무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니 가을에 오시는 분은 혹시나 떨어지는 밤송이에 맞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겠어요.

     

    올라가다 보니 큰 버섯들도 눈에 보이고 낙엽을 발로 차서 날린건 줄 알았는데 개구리가 뛰어다니기도 하고 자연 그대로 보존 되어 있는게 많이 있네요. 버섯 등은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막 따시면 안됩니다~

     

    중간

     

    길 오른쪽으로 묘지들이 보입니다. 이곳은 대정묘인데 정관에는 대정묘 뿐만 아니라 백운묘, 추모공원까지 3개의 묘지가 있습니다.

     

    대정묘/ 백운묘에 친척분들이 안치되어 있어 어릴땐 명절에 친척들과 함께 왔던 기억이 있는데요. 지금이야 신도시가 들어오면서 교통이 발달했지만 그 당시때만 해도 교통편이 안좋은 시골 마을이라 반송에서 버스타고 한참을 왔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에서 일정을 끝내고 돌아갈땐 날이 컴컴해서 무서워했던 기억들이 나네요.

     

     

    길 한복판에 누군가의 버려진 묘지가 보이는데 설마 제단은 아니겠죠? 앞쪽에 대리석을 보면 너무 오래된 옛날 같진 않은데 돌로 둘레를 해둔걸 보면 또 옛날 인거 같기도 하고..

     

    느낌적인 느낌으론 묘지 주인과 연락이 닿질 않아 없애질 못하고 그냥 둔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석탑사 인근에 주차를 하셨다면 이곳에서 합류가 가능합니다. 등산로에 4곳 정도 중간에 노란 표지판이 있었는데요. 저 표지판은 혹시나 구조요청을 해야 할때 119에 저 번호를 불러주면 구급대원들이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표지판 왼쪽으로 약수터가 있어서 잠시 세수나 하고 가려 했는데 물이.. 없습니다 ;; 물이 메말라 버린건지 더 들어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바로 앞쪽에는 물이 없어요.

     

     

     

    후반

     

    초반/ 중반에는 없던 벤치들이 위로 올라가면 몇개 보입니다. 벤치 앞에 나무에 시계가 있는 게 보이시나요? 혹시나 해서 폰을 꺼내봤는데 시간이 맞습니다 ㅋ

     

    누군가 꾸준히 건전지를 교체하고 관리를 해주나 봅니다.

     

     

    벤치 바로 뒤엔 드디어 물줄기를 찾았네요. 잠시 세수를 하며 땀 좀 식히고 다시 출발!!

     

     

    천국의 계단.. 헬스장 갈 필요 없이 망월산 등산로에 오시면 수많은 계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유치원 쪽 등산로와 골프장 쪽 등산로의 차이점이 바로 계단입니다.

     

    골프장 쪽 등산로는 시민들이 조금 더 편히 오르내릴 수 있도록 정비가 된 길이라면 유치원 쪽 등산로는 정비가 되지 않은 산길이라 더 미끄럽고 중간 중간 이 길이 맞는지 할 정도로 헷갈리는 길들이 있답니다. 정비되지 않은 길을 올라가니 체력적으로도 더 힘든게 유치원 방향 등산로네요.

     

     

    위치를 알려주는 마지막 노란 안내판을 지나자 말자 누군가가 흘리고 간 카드를 주워 이렇게 돌 사이에 끼워 놓으셨네요.

     

    카드에 적혀 있는 이름이 "김혜원" 이던데 카드 찾아가세요~ 26년 3월까지던데 새로 발급 받으셨으려나..

     

     

    아니 여기 왜 체육공원이!! 올라오다 힘 다뺏는데 ;; 여기까지 오셨음 이제 끝났습니다. 5분만 더 가시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곳 체육공원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백운산 정상 가는 길이고 왼쪽은 망월산 전망대 가는 길입니다.

     

    망월산 전망대

     

     

    망월산 전망대

     

    드디어 1시간 산행만에 도착한 전망대입니다. 길이 잘 되어 있어 제실한 두다리를 이끌고 저질 체력이라 쉬어가며 올라오긴 했네요.

     

    012

     

    날이 좀 뿌옇게 되어 있어 아쉽네요. 정관은 초승달/ 부메랑 모양 처럼 생긴 신도시인데 사진으론 티가 잘 안나는 듯 합니다.

     

    전망대 정면에서 일출이 일어나는데 언제 한번 일출보러 와볼까 살짝 고민이 되네요. 과연 내가 올 수 있을까? ㅎㅎ

     

     

    왼쪽으론 올라오면서 봤던 백운묘/ 대정묘가 보입니다. 왼쪽 바깥쪽에 있는 묘가 백운2묘이고 오른쪽 앞쪽에 있는 묘가 대정묘입니다.

     

    제일 왼쪽 3동짜리 아파트를 지나면 화면에 잘렸는데 그곳이 추모공원입니다.

     

    매암산, 매암바위

     

     

     

    전망대 앞에서 오른쪽을 바라 보면 예전에 올라오다 포기한 바위산이 보이는데 사진을 안찍어 왔네요. ㅋ

     

    내려갈땐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지 않고 예전에 포기했던 유치원 방향으로 내려가 보려고 반대편으로 향했는데요.

     

     

    나무로 된 벤치들이 많이 있네요. 잔디밭도 있고 올라 올 수만 있다면 쉬어가기 좋은 곳이 바로 전망대 옆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거리뷰에서 가져왔네요. 

     

    초반에 도대체 지도에도 안나오는 매암산이 어딨다고했는데.. 여기 있네요 ;; 산을 잘 모르는 제가 봤을땐 하나의 산으로 보이는데 오른쪽 전망대 부분은 망월산 왼쪽 바위부분은 매암산이라고 합니다.

     

     

    매암바위에서 바라봐도 전망대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방향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정면으로 아침에 해가 떠오릅니다.

     

    마무리

     

    아침부터 쉬는 날인데 눈이 일찍 떠지는 바람에 뭘 할까 고민하다 시작한 산행이 이렇게 끝이 났네요. 제가 이동한 방향을 화살표로 표기해 뒀습니다.

     

    저처럼 산린이가 망월산 전망대를 가려한다면 유치원 방향으로 올라가지 마시고 골프장 방향에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치원 쪽으로 내려와 보니 내가 이리로 왔으면 과연 올라올 수 있었을까? 할 정도로 길이 좁고 가파르고 정리가 되지 않은 쌩 산길이었네요.

     

     

    유치원쪽 산길 초입에는 이렇게 지팡이도 있답니다. 쓰고 가져다 두면 다음 분이 또 사용할 수 있겠죠? 그만큼 길이 험한 코스랍니다.

     

    이게 저수지가 있는 상곡소류지 방향은 그나마 괜찮은데 전망대 방향은 길이 매우 험하고 좁네요.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로 인해 미끄럽기도 하고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