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LP박물관, 사량도가 보이는 힐링빌리지
오늘의 여행지는 🔍경상도 지역의 남해입니다. 햇살이의 생일을 맞이하여 남해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 중간에 들린 곳이 'LP박물관'입니다.
올해 6월에 대형 호텔이 오픈을 하고 올해부터 또 대형 호텔이 하나 들어오기 위한 첫삽을 뜬다고 하는 등 여행지로서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곳이 바로 남해인데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여행지가 많이 생겨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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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힐링빌리지
이번 남해 여행 코스에 포함된 곳은 아니었지만 그냥 지나가다 커피와 빵하나 먹기 위해 들렀다 엥? 이곳에 LP박물관이 있네~ 해서 가본 곳이랍니다.
덕택에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우연히 가본 곳인데요. 만약 네비에 검색이 되지 않는다면 '남해 힐링빌리지' 혹은 '브라운핸즈 라키비움 남해점'으로 검색 하셔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3층 전망대도 따로 있지만 저희는 1층에서 잠시 바다를 바라봤는데요. 정면에 희미하게 두개의 뾰족한 고양이 귀를 닮은 산(아래 사진의 왼쪽섬)이 있는 섬이 바로 사량도입니다.
예전에 삼천포에서 차량을 싣고 사량도 옥녀봉 출렁다리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 삼천포항에서 사량도로 들어가는 배가 없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차량 싣고 들어가는 가격이 저렴해서 차량을 가지고 들어갔었는데.. 장인어른이 낚시를 좋아하시니 다음에 장인어른은 근처에서 낚시를 하시고 와이프, 장모님 그리고 햇살이와 다시 한번 출렁다리를 가봐야겠네요. 그땐 다른 코스로 가봐야겠죠 ㅎ 제가 갔던 코스는 최단코스이긴 한데 중간 중간 경사가 너무 심한 곳이 있어서 햇살이는 못갈 듯!
2025.05.14 - [국내여행/경상도] - 저질체력으로 사량도 옥녀봉 출렁다리까지 최단코스 등반하기
저질체력으로 사량도 옥녀봉 출렁다리까지 최단코스 등반하기
오늘 소개할 🔍경상도 여행지(모아보기)는 왠지 안흔들릴거 같은 튼튼해 보이는 출렁다리가 유명한 사량도라는 이름을 가진 섬 입니다. 일단 저와 제 와이프는 두다리가 부실합니다. 일반적으
southkrtraver.com
이렇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을 줄이야!! 와이프와 연애 할 때 출렁다리 가볼거라고 올라가던게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둥실/먼지/연탄/등어/후추/라떼/치즈/룽지까지 8마리의 고양이가 서식하고 있나 보네요. 저희가 잠시 바다를 바라 볼 동안 앞에 한마리가 있어서 햇살이가 야옹이 본다고 가까이 다가가니 후다닥 도망가던데.. 길들여진 집고양이는 아닌가 보네요.
햇살이가 야옹이라고 막 따라가던 녀석은.. 어떤 놈이지.. 후추? 아니면 등어? 둘중 하나일 거 같은데.. 넌 누구냐!!
베이커리 카페


1층은 양쪽으로 출입구가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베이커리 가게가 있고 왼쪽으론 LP박물관과 전망대 그리고 브라운핸즈 카페가 있는데요.
저희는 일단 이곳에 온 목적이 간단하게 빵이라도 먹고자 함이었기에 베이커리 가게부터 방문을 했는데 입구에 제과제빵 명인 조기래라는 명판이 딱 붙어있고 사장님이 원예에 관심이 많으신지 입구부터 내부까지 많은 화분들이 줄지어 있네요.




소금빵, 연탄 모양을 닮은 연탄빵, 사과 모양의 사과빵, 피자 같은 소세지빵, 엄청 큰 모카빵, 달콤한 우유가 들어간 우유크림빵 등 여러종류의 빵들이 있었는데요.
전날에 칠암사계에서 소금빵을 먹고 와서 그런지 이곳 소금빵은 조금 아쉬웠지만 우유크림빵은 맛있게 잘먹었네요. 햇살이도 처음엔 거부를 하더니 살짝 맛을 보곤 우유크림빵 중간에 있는 크림부분을 낼름 낼름 잘 받아먹네요.
나름 포토존도 있고 적당히 주린 배를 채웠는데요.
참고로, 처음에 한쪽은 베이커리 가게고 다른 한쪽은 브라운핸즈 카페라고 했었는데 이곳에서 빵을 구매해서 건너편 카페로 빵을 가지고 가셔서 커피를 주문해 함께 드셔도 된다고 합니다.
두 업체가 서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며 상생을 도모하는 모습이네요.
브라운핸즈 카페 & LP박물관
반대쪽으로 넘어가면 카페/박물관 그리고 전망대가 나옵니다. 1층 카페에서 커피 및 음료를 주문해서 내부로 들어가면 LP들이 있고 LP들 사이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조인데요.
오늘은 날이 좀 흐렸지만 맑은날 오면 뒤로 보이는 통창을 통해 남해 앞바다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내부에는 LP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LP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슬쩍 안을 보니 종이 케이스 안에 LP들이 모두 들어가 있네요.
외국 노래, 만화 주제가, 트로트까지 여러 장르의 LP들이 있었고 일부는 케이스가 없는지 LP판만 따로 전시되어 있기도 했네요.
저희도 옛날에 🔍아빠가 LP를 많이 모아놨었는데 제가 군대 간 사이에 집정리한다고 모두 버려버리고 몇장만 남겨놨었네요. 내가 나중에 분가하면 가져간다고 버리지 말라고 했어야 하는데.. 아쉽!! 처가도 이미 LP들 다 버려버렸다고 하고!!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수집이 취미인데 ㅋ

햇살이를 위한 유기농 토마토 주스를 주문했는데 이녀석 아이스크림도 자기꺼 토마토 주스도 자기꺼라고 합니다. 그럼 난 뭘먹지?? 쓴커피는 안마시는데 ㅠ
와이프 말론 보통 어디가면 물어보는 곳이 없는데 이곳 브라운핸즈 카페에서 주문할때 산미가 있는 걸 원하는지, 고소한 맛을 원하는지 물어봐 줘서 좋았다고 하네요.
저희가 가끔 가는 일광 카페 🔍로와맨션(방문후기) 같은 경우엔 아예 메뉴판에 산미에 따라 2가지 중 선택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도 있긴 한데.. 보통 아메리카노는 그집 고유의 원두 한가지만 사용하니 그렇게 물어보는 곳이 잘 없나 보더군요. 전 아메리카노를 안마시고 오직 연아커피만 마셔서 잘...ㅎ



중앙에 LP플레이어(턴테이블) 있던데 아마 가끔은 혹은 시간에 맞춰 LP음악도 틀어주나 보네요. 스피커도 빵빵해 보이고 잠시 LP음악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는데..
직원 외 만지지 말라고 경고문이 붙여져 있어서 눈으로만 감상하고 사진으로만 남겨왔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가성비 턴테이블과 비교하면 이런 곳에서 듣는 LP음악은 또 다른 멋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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