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가 멋진 밀양 금시당 백곡재, 가을에 가봐야 할 밀양 여행지

 

오늘 소개할 🔍경상도 여행지는 은행나무가 단풍이 드는 가을철에 방문해야 하는 밀양 🔍금시당 백곡재(홈페이지) 입니다.

 

목차

 

 

밀양 금시당 백곡재

유래 및 위치

금시당과 백곡재의 2패로 된 건물로 금시당은 조선시대 문신인 금시당 이광진 선생이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을 육성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금시당이란 단어는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따온 말로 산수와 전원에서 여생을 즐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종 21년인 1566년에 지어졌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져 1743년 백곡 이지운 선생이 복원을 한 것이 현재의 모습입니다.

백곡재는 백곡 이지운을 추모하기 위해 1860년 철종 11년에 세운 건물로 이곳에는 이광진 선생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가 있어 멋진 장관을 보여줍니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의 멋진 은행나무 장관을 보기 위해선 11월 초에 방문을 하시면 됩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SNS를 잘 활용해야 겠지만 시기로 따지면 11월 초!!

 

저희도 이때 10월말 첫 방문 후 녹색의 은행나무 잎만 풍성한 모습을 보고 2주후에 다시 방문을 해서 제대로 된 노란 은행나무를 보고 왔었답니다.

 

2주전에 방문했던 시간과 동일하게 아침 일찍 갔었는데 당시엔 엄청 한산해서 편하게 둘러보고 왔었는데 드디어 기다리던 때가 되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이른 아침부터 방문을 하셔서 해가 산을 넘어 은행나무를 비추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으시네요.

 

 

 

찰나의 순간을 찍기위해 수많은 카메라를 나무 둘레 따라 삼각대에 거치해서 세워 두셨던데 너무 길을 막고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사진찍는거 좋아하는 사람 입장으론 적당히 좀.. 일반인들에게 피해는 안주셨으면 하네요..

 

위 사진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금시당 백곡재를 향해 걸어가는 길목에서 볼 수 있는 정면 모습인데 확연히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공중에 드론을 띄워 공중 촬영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어떤 모습을 담았을지 궁금해 지네요 ㅎ

 

 

오늘도 가지고 간 일명 여의주!! 촬영용 구슬을 이용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의 전경을 담아 봤는데 색다른 모습을 찍을 수 있어서 잼있긴한데 생각보다 구슬이 무거워서 ㅋㅋ

 

그래도 평소에 찍기 힘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품이라 당분간은 어딜가나 들고 다니지 않을까 싶네요 ㅎ

 

은행나무

 

이곳은 왠지 한복을 입고 촬영하면 더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을거 같은 곳인데요.

 

이번엔 평소엔 잘 안들고 다니는 렌즈긴 한데 나름 결과물이 좋아 오늘 간만에 제습함에서 꺼낸 35mm f1.4 수동렌즈네요. 촛점을 맞추는게 쉽지 않아 잘 애용을 하진 않지만 가끔 이렇게 쓰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ㅎㅎ

 

 

 

와이프에게 보정 다 하고 마음에 드는 사진만 두고 다 지워버리라고 했더니 역시 수동렌즈로 찍은 사진이 많이 남아 있네요 ㅎㅎ

 

혹시라도 은행나무 꽃잎비가 내릴까 봐 우산까지 준비를 했었는데 은행나무 비는 내리지 않아 좀 아쉽긴 했는데 앞으로 수일 내 은행나무 비가 내릴거 같으니 아직 안가신 분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게 준비하셔야겠어요~

 

 

아쉬운대로 바닥에 떨어진 은행나무 잎을 하나 하나 주워 우산에 넣어 두고 은행나무 비가 내리도록 설정을 해봤지만 역시 많이 아쉬운 ㅠㅠ

 

위에 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 사진은 해가 뜬 뒤에 찍은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해가 아직 산을 넘어 오기전인데 차이가 확 나는게 보이시죠?? 예쁜 사진을 얻고 싶으시다면 해가 산을 넘어 금시당 백곡재의 은행나무를 비추는 그때 방문하셔야 좋을 거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렌즈인 85mm f1.4 일명 여친렌즈로 찍은 사진으로 금시당 내부가 아닌 밖으로 나가서 찍은 사진인데 밖에서도 나름 못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러고보니 오늘 제가 가지고 간 렌즈들이 모두 f1.4로 제가 가진 렌즈들 중 제일 밝은 렌즈들만 가지고 갔네요 ㅎㅎ 결과물은 매우 만족 스럽네요~

 

아직 밀양 금시당 백곡재의 은행나무을 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이번 가을에 꼭 방문하셔서 인생 최고의 은행나무가 될 수 있는 멋진 모습을 두눈에 담고 오시길 바랍니다!!

 

가을철 밀양 여행을 계획 중인 분이라면 꼭 방문하시길!! 강추!!

 

인근에 가볼만한 곳으론, 오연정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차로 10~15분 밖에 안걸리는 거리니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